출세를 위해 누구에게 줄을 설까?
지금 이 나라의 운세는 한나라당쪽으로 기우는 듯하다. 어쩠던 바꿔야 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는 그렇게 되어야 한다. 그러나 자만해서는 안 된다. 재미를 본 도둑은 도둑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칼을 쥔 자는 양심을 버리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
칼잡이의 성공은 한계가 있다. 정권창출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한나라당 내부의 단속과 결속력에 달려있다. 그러나 지금 한나라당은 건물이 붕괴하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조금씩 보인다. 아마도 지자체가 끝나면 기울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자.
간과 쓸개는 온데간데없다. 노력은 하지 않고 얻을 로또정치권에만 관심이다. 그러면 이명박쪽에 설까 아니면 박근혜쪽에 붙을까. 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과연 어느 쪽에 줄을 서야 가장 출세를 잘할 수 있는 길인가.
여기에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자는 정치지망생이나 국회의원일 것이다. 어렵게 금뺏지를 단 국회의원일수록 이 눈치 저 눈치 다 살핀다. 지자체라는 눈앞에 놓여있는 이익을 따지는 자를 제외한 현자는 이명박도 박근혜도 아님을 알 것이다.
그러면 누구에게 줄을 서야 출세를 할 수가 있나. 소신 없이 눈치나 살피니 어느 인물이 대통령이 될지 예측할 수 없는 일은 당연하다. 욕심이 앞을 가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높은 도덕성과 덕망과 고도의 지식 따위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단지 자기 손에 넣어 다루기 쉬운 부드럽고 몰짱한 사람을 좋아한다. 결점이 많아야 다루기 쉬운 것이다. 결점을 약로삼아 뒤를 잡고 흔드는 것이다. 나라야 망하든 말든 즐기는 것다.그런 사람을 찍어놓고 마음대로 주물면서 쓰릴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은 없는가.
그리고 나라와 국가의 미래를 위한 지도자로서의 가치창출의 기준이 아니라 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다섯 손가락으로 점을 쳐본다. 이명박과 박근혜 어느 쪽에 줄을 서야 출세를 할 수 있을 까. 사실은 박근혜 이명박 둘을 합쳐도 그 인물됨은 이회창을 따라 갈수 없다.
그 사람의 인물됨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요즘 정치인들은 그들에게 도움이 될 사람을 선정하여 제품 만들 듯이 메스콤을 이용해 불량제품을 대량생산하고 있다.
보통국민들은 대통령이 누가되든 자신의 출세와는 무관하다. 국민을 속이지 않고 잘살게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다. 출세를 위해서 줄을 서는 사람들이 일을 꾸며댄다.
이명박쪽에서는 이명박이 대통령감이다. 박근혜쪽에서는 박근혜가 배통령감이다. 라고 그들의 이익집단들이 나서서 적절하게 사람의 인격을 손으로 만져서 만들어가고 있다.
이명박이 뒤를 파면 어떤 문제가 돌출될지 알 수가 없다. 박근혜
마찬가지다. 좀 불안하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집권당에서는 그냥 넘어갈리 만무하다. 그 시점이 언제인가만 남아있을 뿐이다. 재미는 재미를 본 사람만이 느끼는 것이 있다. 이회창이도 그들에게 무고하게 당하지 않았는가. 한번으로 족하지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정치할 생각을 포기하라.
박근혜와 이명박도 꼭 당하게 되어있다.
벌써 이명박은 예언했다. 아니 예언이 적중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이회창처럼 당할까 두렵다고 어린애가 두려움에 못 견뎌 울부짖는 절규와 같은 표현으로 보인다. 얼마나 겁에 질렸으면 DJ의북한방문은 바람직하다고 까지 추겨 세우고 있는가. 그렇다고 뒤를 봐 주겠는가. 국가의 정체성문도 이랬다저랬다 줏대 없는 말을 해댄다.
돈 없는 사람은 정치를 할 수가 없다는 말인가. 부의 축적과정이 불안한 모양이다. 이러한 이명박의 자연스런 표출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신에게 어느 시점엔가 다가올 일에 대한 극도의 불안한 심리적 현상의 발로가 아닌가. 근혜도 마찬가지다. 북한의 김정일집단이 유신의 창녀라고까지 인간이하의 비하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다. 그 말을 듣고 가만있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다.
골프파동과 성추행문제를 보자. 성추행사건이 없었다면 총리가 물러나겠는가. 5.31 지방자치선거에 얼마나 우려먹을까 심히 염려스럽다.
한나라당 성추행사건은 관성의 법칙이 아닌가.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이러한 사건의 발생은 자업자득이 아닌가. 지난16대 대선때 3대 정치사기사건중에 부녀자를 약물 먹여 강간한 강간범이 의인으로 칭송받았다고 하며 그들의 주변 인물들이 정치판에서 출세를 하고 활개를 쳐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 한나라당이 이제 와서 더
이상 무슨 말로 대변 할 것인가.
이회창의 명예회복이 한나라당이 사는 길임을 자각하라. 명예회복은 잃어버렸던 권리를 찾는 길이다. 명예회복에 관심이 없어진다면 또 큰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다.
집권당도 마찬가지다. 입이 열개라도 한나라당을 이번 성추행문제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부녀자를 약물 먹여 강간한 강간범을 비호하지 말고 양심고백부터 저 하라. 숯덩이가 검둥이를 나무랄수 있는가.
한마디로 한나라당은 정말 비굴하기 짝이 없다. 한나라당 당신들은 이회창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가. 이회창을 외면하는 것만큼의 아픔은 그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니 지금 서막이 시작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좀 심하게 얘기해서 폭풍전야라고 말해보면 어떨까. 이젠 모두가 시작에 불과하다.
이명박과 박근혜는
독안에 들어있는 쥐새끼에 불과하다 잡으면 된다. 도마위의 생선이다. 다루기만 하면 된다. 칼잡이는 그 칼을 휘두르기만 하면 된다. 이미 때는 늦었다 후회하고 통탄하면서 또 속았다고 한들 그것은 단지 공염불에 불과하다.
집권당측에서는 이명박과 박근혜를 손바닥 안에 갖고 놀 수 있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비장한 무기를 준비해 놓고 있어야 그들이 살수 있는 방법이다.
그들은 이미 그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그러한 방법으로 사정권 안에 놓고 있다. 언제라도 필요할 때 KBS와 MBC를 이용해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
한나라당이여 또 후회할 것인가 아니면 검증받은 준비된 이회창을 택할 것인가. 실패는 실패한 사람만이 갖고 있는 know_how가 있다. 그것은 이회창의 가슴속에 숨어 있다.
유비무환 그 대안은 이회창만이 간직하고 있다.
2002. 3. 17
창사랑
19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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