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0대의 미국 자동차를 수입하는 한국이 미국에는 연간 50만대를 수출한다며, 이를 불공정 무역이라고 적대적 발언을 하며 트집 잡는 오바마 진영이 북괴의 핵무장에 대하여 이를 현실로 받아들이자며 오바마의 취임과 동시에 북한 방문 및 접촉을 추진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말하여, 자동차라는 물건이라도 주고 돈을 가져가는 한국이라는 우방에 대하여는 나쁜 나라로 취급하여 증오심으로 대하고고,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악의 축 북괴에 대하여는 관대한 지원을 모색하는 모양이다.

좋다. 그럼 이를 묻겠다.

우리 자동차를 북괴 핵보다 나쁘게 보는 오바마가 과연 미국 무역적자의 주범인 중국에 대한 공격적 발언이 있었던가 묻고 싶다.

무역적자의 가장 큰 주범인 중국에 대하여는 적대국임에도 불구하고 한마디의 비판은커녕 대책도 없는 오바마가 미국의 대외 무역적자액의 3위 밖에 안 되는 한국은 우방임에도 불구하고 적보다 더 증오하겠다는 것인가.

핵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돈 뜯어가는 북괴는 달래야 하고, 자동차라도 주고 돈 가져가는 한국은 으르려 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는가..

1만 3천㎞ 날아가는 북괴의 미사일은 호들갑 떨다가 방치하고, 기껏 300㎞밖에 안 날아가도록 우리의 미사일의 사거리를 제한 당하고, 기껏 핵탄두 몇 개 있느니 마느니 하는 북괴는 돈 주며 달래고, 수백 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우리는 비핵화 대상으로 개발을 제한 당하는 이유를 아는가?

그것은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동맹국인 미국의 노력에 우리가 스스로 호응해주는 대신 그에 상응한 핵우산으로 방위를 분담해주는 동맹관계를 서로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란 걸 모르는가.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이 따위로 힘을 제한 당해주는 동맹은 괄시하고 방종 떠는 적대국을 우대한다면, 이는 동맹파기로 봐도 되겠는가?

그리고 우리도 핵무장하면 오바마가 한국을 달래려고 우호적 지원을 해주겠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는가?

그렇다면 우리도 생각이 있다.

우방을 우습게 아는 자가 집권하는 이상 스스로 동맹관계에 따른 주권제한을 지켜줄 가치가 없다.

그러므로, 30배가 넘는 경제력을 가지고도 북괴보다 발언권이 낮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하고, 미사일 사정거리의 제한을 스스로 해제해야 한다고 본다.

뼈 빠지게 재래식 전력 갖추어봐야 자주국방은 오르지도 못할 나무인 현실에서, 아예 이참에 핵과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여 단숨에 자주국방을 실현하면, 미국을 비롯한 4강들도 우리를 우습게보지 못할 것이고, 우리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