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말같지도 않은 헛소리를 하고 있냐?

동계올림픽의 평창유치를 위해 10여년간 노력한것이 남북공동개최를 위한거였는가?

언제 북한이 평창 유치를 위해 단 한마디라도 거든적있나?

사람이 베푼게 있어야 그 덕을 보는거지, 일언반구 겉치레라도 도와준게 없는데

지금와서 무슨 영화를 같이 누리겠다고 그런소리를 하냔 말이다.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는 평등한 위치에서 서로 공평하단 공감하에 시행돼야 한다.

김대중,노무현시절의 햇볕정책이 지탄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베풀고 준 만큼, 북한으로부터 받질 못하고 무조건 퍼주기만 했다는 '억울함'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돈이고 비료고 송아지고 트럭이고 퍼다 줬음에도 우리 배를 폭파하고 연평도에 대포를 퍼붓고

관광객을 사살하고도 단한마디의 사과조차 없는 몰염치에 정네미가 떨어졌다.

햇볕정책이 다시 부활하고 다시 시행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의 태도변화에 있음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것이다.

우리가 나서서 먼저 퍼주려고 안달하는게 절대 좋아보이지도 않고, 그걸 반대하는 사람들을 전혀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햇볕정책의 부활은 반대세력만 양성할뿐이란 말이다.

왜 모두가 수긍하고 반대자들도 거부하지 못할 명분을 찾지 못하고 단세포적인 이벤트로 욕만 먹냔말이다.

평창의 남북공동개최라는 파격적인 폭로식 정치폭탄을 떨어뜨리지 말고

평창개최를 계기로 동계올림픽과 북한지역의 관광자원의 연계사업등을 제안하면서 같이 갈수 있는

제스츄어를 보여주는 수위조절을 왜 못하냔말이다.

그저, 단 한방에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마치 진보적이고 남북화해적인 리더로 돋보이려

쇼맨쉽의 정치이벤트만 해대는 꼬라지가 진정성과는 거리가 멀다 못해 넌더리가 난다.

정말 남북화해를 원한다면, 혼자 독주하지 말고, 반대자들까지 아우르고, 북한의 태도변화를 이끌어내는

진정한 리더쉽을 보여주는것이 필요한것이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했다고, 국제적인 협의를 무시하고 우리 맘대로 할수 있는건지도 확인안해보고

무조건 내뱉고보는 가벼운 언사에, 민주당에 기대할게 없다는 체념만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