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장하다. 드디어 해냈구나. 국민이 직접 응징했구나.
30 대 남성이 조계사 주변에서 활동하는 안티이명박카페 회원
3명을 흉기로 찔러 죽기 일보 직전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분께 서울 종로구 조계사 옆
공원에서 박모(38)씨가 갑자기 흉기로 문모(39)씨와 윤모(31)씨,
김모(38)씨를 칼로 찔렀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김모(52)씨는 “한 남성이 시민들에게
다가와 ‘한우가 미국 쇠고기보다 더 위험하다’며 논쟁을
벌이다 돌아가는 듯 하더니 다시 돌아와 흉기를 휘둘렀다”
고 말했다.
박씨는 조계사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만취
상태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박씨의 흉기에 찔린 문씨 등 3명은 조계사에 숨어있는 극렬
데모꾼을을 지지 성원하는 안티이명박카페 회원들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하다.
당시 현장 부근에는 조계사에서 농성 중인 수배자들을 검거하기
위해 사복 경찰들이 배치돼 있었지만 박씨가 워낙 순식간에
범행을 저질러 막지 못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나던 박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중으로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 법적으로는 잘못했지만 참 용감한
시민이다. 남들이 해내지 못한 일을 혼자서 해내다니 참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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