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월남 패망 과정과 너무나 흡사한 대한민국 현실을 보고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국민은 개정일 씨다바리뿐이다

좌익빨갱이들이 반미하여 미군 철수시키고(현재 대한민국 상황과 너무도 똑같다)
곧바로 좌익들에 의해 적화 공산화 되고
째지게 가난해졌다,현재 북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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盧 "문제제기하면 언론도 냉담하고…"
"대연정" "선거구제 개편" "과거사 정리" 등 자신이 의욕적으로 제기한
의제에 대한 냉담한 반응 탓이었을까.

18일 노무현 대통령과 중앙언론사 정치부장단 간담회. 노 대통령은 다른 현안에 대한 입장보다
"위기감" "문제의식의 공유 부족" 등으로 말문을 열었다. "돌아오지 않는 답변" "메아리없는 외
침"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들린다.

노 대통령은 "문제의식이 어느 정도 서로 공통돼 있고 공감대가 있을 때 비로소 대화도, 토론도
가능한 것"이라며 "그런데 이 점에서 다소 초점이 안 맞는다는 느낌"이라고 했다.

이어 "제 쪽에 책임이 있다. 일반 여론의 흐름을 봐서도 문제로 생각하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것 같고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의 초점, 쟁점들이 (국민들에게) 가까이 있고 저는
좀 동 떨여져 있다는 느낌"이라고 나름의 진단을 내놨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내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
을 감추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위기감도 있을 것이고 국민 일반의 인식이 여러분의 매체에
의해 형성된 인식일 것"이라며 "기사를 읽어보면 여러분들도 위기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
다.

그리곤 "그 문제에 대해 나는 큰 문제가 아니고 해소됐거나 본질적으로 해소가 되려고 하거나,
얼마 안가서 해소될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며 자신과 언론이 설정한 의제 사이의 간극
이 있음을 인정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진짜 내가 보기에 심각한 문제, 이대로 방치하면 장차 위기로 현실화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제기를 하면 대체로 언론도 냉담하고 국민도 냉담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지역구도 해소 차원 내놓은 선거구제 개편 이후 계속해서 제기한 자신의 의제 설정에 보조를 맞
춰주지 않는 언론에 대한 섭섭함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냉담하기만 하면 또 자꾸 불을 지피면 되겠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문제의 본질적인 것
밖에 있는 갈등만 부가돼 마치 내가 싸움을 건 것처럼 비쳐 져 힘들 때가 많이 있다"고 어려움도
토로했다.

지역구도 해소라는 명분 대신 "대연정"을 둘러싼 정치 공방, 과거사 정리의 본질 대신 주를 이
룬 위헌 시비 등을 의식한 발언으로 들린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을 마치면서도 "(간담회에서)질문의 틀에서 제가 벗어나거나 충돌되는 답을
할 때가 있더라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시고, 저 양반 생각이 뭔가, 넉넉히 열린 마음으로 호
기심을 갖고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하는 등 언론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자리
로 만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앞서 정권과 언론과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그동안 힘들고 불편한 관계였지만
이제는 상식적으로 대화하고 풀어나갈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고 평가한 뒤 "비판과 견제의 역
할을 지키되 새로운 대안과 방향을 제시해 정부와 대안의 경쟁도 하고 방향에 대해 논쟁도 하고
합의를 찾아가는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재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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