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우리 시대의 뻥튀기" 안철수의 기이한 행각을 보면서 역시 정치는 정치꾼이 해야한다는 생각을 한다. .

뻥튀기의 주범

뻥튀기의 주범은 물론 미디어다. 그 어떤 계기로 우리 시대의 그 어떤 인물이 속된 말로 "눈에 띄기" (standing out) 시작하면 미디어가 자꾸 가세하여 뻥튀기 (bloating; inflating)를 한다. 안철수라는 한 인간을 미디어가 뻥튀기기 시작한지 불과 수년, 어느 순간 이 인간이 우리 시대를 향하여, 어쩌면 저를 뻥튀겨준 미디어를 향하여 눈흘기는 사태로 발전하고 말았다.

학자도 정치를 할 수 있다

그래, 학자도 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하자. 정치를 정치꾼만이 하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학자는 강단에서 남아 제자를 기르고 연구실의 불을 밝힐 때 더 크게 국가에 기여한다. 물론, 그 학자는 심신을 온전히 보전하는 길도 된다. 학자가 현실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철수마냥 충동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면 잠시 정치판은 잠시 출렁거리고, 유권자 국민은 잠시 기대로 술렁거리지만, 만고의 법칙은 그렇다. 그 학자는 크게 상처입고, 정치판은 되레 조롱하고, 국민은 되레 실망한다. 이게 "만고 불변의 법칙"이다.

애꾸눈 철수는 곤란하다

애꾸눈은 곤란하다. 외눈팔이는 안된다. 사팔뜨기가 그 흰자위를 까뒤집고 눈흘기는 꼴 정말이지 못본다. 가만히 보니 뻥튀기로 이리저리 떠돌던 철수, 결국 좌파 이데올로기의 애꾸눈이 되어 돌아온 게 아닌가. 애꾸눈 장고는  권총이라도 차고 있지. 그래서 "의리의 총성"을 석양에 울릴 수도 있지. 김제동 김여진 따위의 극렬 좌빨을 "멘토"라고 선언하면서, "우리의 시장 오세훈"을 욕하면서, 그 아래 좌팔 교육감 곽노현의 부패에는 눈질끈 감으면서 뭘 어쩌겠다는 것이냐!

정치는 정치꾼이 해야

정치는 정치꾼이 해야 한다. 정말이다. 정치판이 정말 더럽고, 당장에 저 "국회를 쾅~" 터뜨리고 싶을 때가 있어도, 그래도 정치는 정치꾼이 해야 제대로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정치는 뻘이다. 그 뻘판에서 뻘을 먹고, 뻘에 뒹굴면서, 뻘을 막고 자라야 그가 바른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유권자 국민의 표에 가슴조리고, 그 한표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그렇게 성장하고 발전해온 정치꾼이 해야 한다. (안철수가 표를 얻어봤나?)

그 정치꾼은 "우리 시대의 참 정치인 김영삼"처럼 책상 머리에 "대한민국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써놓고 그렇게 20대부터 야심을 불태우기 시작해서 때로는 정당의 이런저런 심부름도 하면서 "발로 뛴" 자가 정치를 해야 정치를 제대로 한다.

안철수 제까짓게, 그 책상물림이 어느날 "지지도 인기순위 1위"에 다시 뻥튀기되어 충동적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하여 그가 설사 시장이 된 들 무엇을 제대로 할수가 있겠나. 이 시대의 용기있는 한 정치인 오세훈을 욕한 그는 아예 정치의 abc도 터득하지 못했다. 사팔뜨기 흰자위를 까뒤집고 "인기없는 한나라당"에 발길질하고 김제동 김여진의 "멘토 인기"만 믿고 정치판에 뛰어들면 이 서울시를, 이 나라를 이끌 수가 있나? 저절로 시장으로 성공하고 대통령까지도 될 듯 싶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