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자살자수가 6만이라고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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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만 우리나라에서 1만 4011명이 ´자살´을 선택, 하루 평균 40여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자도 꾸준히 증가(전년 대비 718명 증가)하고 있어 자살은 이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운 실정에 이르른 것으로 지적됐다.
한나라당 보건복지위 소속 안명옥 의원은 8일 “현재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대책 5개년 계획은 지나치게 원론적이고 뜬 구름 잡기 식의 정책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2001~2005년 자살현황’을 발표했다.
경찰청이 안 의원에게 제출한 ‘2001~2005년 자살 현황’에 따르면 전년대비 증가한 전체 자살자 718명 중 남성 자살자는 226명(2004년 9385명→2005년 9611명)으로 약간 증가한 데 반해 여성 자살자는 492명(3908명→4400명)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또 60세 이상 노령층의 자살이 1만8793명(전체의 28.6%)으로 가장 많아 그 동안 자살 최다 노출 연령층이라고 여겨졌던 41세~50세 중년 남성들의 자살율 24.1% (1만5848명)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급속한 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라는 노인 4고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자료는 밝혔다.
자살동기를 보면 ▲염세, 비판 44%(2만8855명) ▲병고 24.4%(1만6003명) ▲치정, 실연, 부정 8.8%(5746명) ▲가정불화 6.9%(4548명) ▲정신이상 6.3%(4121명) ▲빈곤 4.9%(3237명) ▲사업실패 3.1%(2057명) ▲낙망 1.6%(1074명) 순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자살예방에 대한 국가 및 사회적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교육과 자살 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국가와 사회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자살예방기본법(가칭)을 준비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정기국회에 제출해 꼭 통과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정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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