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라가 적화되고 있는데 왜 딴짓들을 하고들 있나?!.....
그런건 천천히 규명해도 되지만
나라가 통째로 요절나는건 두고볼 수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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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판하고 있다. 조사위 발표 이후는 없다.
등록 : cos (cosmology) 조회 : 10896 점수 : 3235 날짜 : 2006년1월8일 16시25분
익히 경험한 일이지만 서울대 조사위는 용기도 없는 곳일 뿐 아니라 창조적인 능력도 없는 곳이다. 조만간 있을 최종발표를 앞두고 언론을 통해 흘러 나온 보고서는 바로 그들의 공식 기자회견 내용인 것이다. 그런 공식적인 발표를 앞두고 굳이 기밀에 부쳐야 하는 사항들을 밖으로 흘려 보내는 이유는 그들의 박쥐근성에 기인한다. 한 번 떠보는 것이다.
유출된 보고서의 핵심은 논문은 조작되었고 원천기술의 존재여부는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황우석박사에게 재연의 기회를 주는 일은 의미없는 일이며 줄기세포연구를 주도할 한국의 능력은 의심스럽다. 결국 검찰의 결과와 상관없이 과학자로서의 황우석과 생명공학의 세계허브로서의 한국은 조사위에서 매장되는 것이다. 그 이후 바꿔치기나 연구비문제에서 황우석박사가 승소한들 무슨 의미가 있는가.
지난 대통령의 줄기세포관련 기자회견은 시기적으로는 적절했으나 현상황에 대한 두가지 잘못된 판단을 보여준다. 하나는 대통령의 무언의 메세지가 직접적인 압박장치없이 조사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고 다른 하나는 이번 조사위가 가지고 있는 위상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회견문중에 있는 완곡한 표현 중 마치 황박사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고 있는 듯한 뉘앙스로 왜곡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분명 일이 터지면 대통령은 마치 손에 피를 묻힌 당사자들처럼 비난을 받을 것이다.
조선일보가 먼저 미국에 도난될 가능성이 높아질 줄기세포 기술건을 던지고 나온 것은 황우석박사를 돕기 위한 포석이 아니라 이미 황우석박사가 조사위의 발표와 함께 과학자로서 매장될 것을 예견하고 뒤에 나올 후폭풍에 대통령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현 상황으로는 조작된 연구에 투자한 무능한 정부보다 기술유출을 방기한 매국정부로 모는 것이 더 맛있는 먹이일 것이다.
조사위는 결코 대통령의 완곡한 메세지를 담아낼 의지가 없다. 이미 그들은 직간접적으로 잇권과 거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지금까지 보여준 그들의 행동으로 미루어 최소한 그들이 순수 과학집단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또한 현재 조사위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사기관으로 자리매김되어 있다. 따라서 그들의 발표와 스탠스는 바로 황우석박사에 대한 공식적인 파면선고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 의미는 그 다음에 정부가 내어 놓는 후속조치는 더이상 황우석박사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저들 조사위는 용기가 있는 집단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고맙게도 보고서를 미리 유출시켜 그날 무슨일이 벌어질지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정부와 국민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우선 정부는 그들이 국익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접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구로서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최소한 그에 상응하는 다른 조사위를 출범시키든지 시간이 부족하면 하나마나한 그들의 발표를 당분간 연기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이제 네티즌들에게는 무한한 창의력이 요구된다. 우리들의 힘은 창조적인 다양성에 있다. 지난 탄핵 때 실제로 대통령을 부활시킨 것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유기적인 네트워크에서 뿜어져 나온 다중의 힘이었다. 지금 역시 꺼져가는 생명과학입국의 꿈을 살릴 수 있는 것은 서울대 조사위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이다.
신속히 조사위의 재연거부 의도에 쐐기를 박고 그들이 자신의 손으로 한국의 과학을 매장하는 일을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 황우석박사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었든 아니든 뿌린자의 손으로 거두어 들이게 하면 되는 일이다. 굳이 자신의 손으로 피를 묻히지 않아도 될 일인데 무슨 이유로 두 팔 걷고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조사위의 발표의 중요성을 다시 새겨야 한다. 허접한 검증방식과는 무관하게 그들의 결정은 바로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의 결정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조사위는 황박사의 재연기회를 승인해야 한다. 언제부터 서울대가 쉬운 길을 놓아두고 십자가를 매고 가는 일을 자청했나. 하던대로 하길 바란다. 만일 그들이 재연을 거부하는 기자회견을 강행한다면 그 이후의 정부의 결단은 이미 떠난 배를 놓고 벌이는 탁상공론이 된다.
이런 경우 실재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곳은 바로 그 프로젝트의 후원자이다. 이 말은 황우석박사의 연구에 돈을 지원한 과학부가 보다 직접적으로 이 연구에 대한 책임이 있는 곳이다. 만일 대통령과 과학부가 황우석박사의 재연을 원한다면 그 발표시기는 반드시 조사위의 발표이전이어야 한다. 그 이전과 이후의 무게는 하늘과 땅차이인 것이다.
세상이 두쪽이 나도 조사위의 발표는 변하지 않는다. 황우석박사에게 더이상의 기회는 없다. 부디 어리석게 그들을 설득하려고 하지말고 모든 국민이 받아 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실을 밝힐 방법을 빠른 시일안에 공표하기를 간청한다. 조사위가 이번에 짓밟아 버리면 그 이후에 설사 과학부의 요청에 의해 재연이 성공하더라도 그건 최초가 아닌 섀튼의 작업을 확인하는 얼빠진 연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달아 올라있는 여론을 감안할 때 서울대 조사위의 만행을 방관할 경우 입을 정부의 피해는 사기과학에 속은 과학정책정도의 비난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조선일보는 분명 그 냄새를 맡고 있다.
친애하는 네티즌들이여 한번 최선을 다해보자.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가져보자. 현재 드러난 사실로 판단해 보면 황우석박사의 재연기회를 박탈할 어느 명분도 없다. 오히려 그것은 황우석박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 아닌가. 만일 서울대가 이번에 황우석박사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 이후의 검찰조사는 오히려 세계가 관심을 놓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국내용 파동에 불과하다.
황우석박사가 우선은 지켜져야 하는 이유는 그가 키운 대한민국의 생명공학자들에게 리더쉽이 요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조금이라도 그가 흔들리거나 아니면 정부가 그들에게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으면 우린 그들 모두를 잃는다. 등을 돌리는 그들에게 그 누가 한국인이라는 이름으로 돌을 던질 것인가.
서울대 조사위가 바보가 아니다. 굳이 모든 욕을 먹어가며 재연거부 기자회견을 하려하는 이유는 그 이후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상황은 거기에서 종료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정부는 모양 갖출 생각버리고 당장 뛰어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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