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제 폐지에 대한 영화배우들의 집단적반발에 또 거기에 기름을 끼얹는 민노당 인간들을 보고있자니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제가 굳이 역설하지않더라도 영화가 종합예술이요 또 영화산업이라고 일컬어지는건 이미 萬人이 주지하고도 남음이 있는 사실이다.
세간에 이미 널리 알려져있듯이 한나라의 영화의 성장과 발전은 경제의 성장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문화의 소비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기본경제적 욕구의충족이 문화소비의 대전제가 될수밖에 없으며 문화의 소비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인류역사속에서 가장 오래됐으며 전통적인 문학.음악. 미술(전시)등이 문화의 중추가 될수밖에 없다는점과 오늘날에 있어서의 대중문화라는 관점에 비춰보더라도 공중파TV라는 영상매체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특히 대하드라마를놓고 생각하면 영화의 수요(즉 관객)는 그 어느 문화영역보다 경제적인 풍요의토양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는건 오늘날 상식중의 상식이다.
비단 영화의 수요만이 그런것이 아니다.
문화에서 가장 자본과 기술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밖에 없는것이 영화이기에(영화를) 심지어는 영화산업이라고까지 하는것이다.
영화의 제작. 배급 및 영화시장의 구조 및 판도마저도 경제의 전반 그리고 자본과 밀접하게 연계돼 움직일수밖에 없는게 오늘의 영화다.
그렇기에 국가의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지않고 어려움에 처하면 제일 타격을 받게되는게 영화산업인것이다.
안방극장의 대하드라마는 돈이 궁해진 사람들에게 손쉬운 대체재가 될수있는것이다.
그러면 한번 한국경제의 현실을 보자 수출을 해서 外貨를 벌어들이지못한다면 영화관람할 돈은 고사하고 차를 굴릴 기름도 우리가 즐겨먹는 빵이나 라면을 만들 밀가루마저도 수입할수없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영화산업만을 위해 韓.美FTA를 더이상 추진해서는 않된다거나스크린쿼터만을 예외로 하자는 주장은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愚의 극치가아닐수가 없는것이다.
중.장기적으로 보자면 영화인 스스로들이 영화가 성장할 토양을 파괴하는것이나 다름없는 짓거리를 해대고 있는것이다.
한마디로 사람들의 삶과 그런 삶에서 살아숨쉬는 풍요야말로 영화산업의 뿌리중의 뿌리라는것이다.
영화산업이 거위가 낳은 황금알이라고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自由韓國의경제와 그런 自由韓國에서 삶의 풍요를 누리는 사람들의 삶이고 거위가 살아가는 토양은 自由라는 가치를 토대로 한 自由貿易과 모든 자본.노동. 교육. 문화의 교류와 이동의 확충과 증폭을 추구하는 自由主義다.
역설이지만 (자본과 기술의 영향을 심대하게 받으면서도) 상상력과 창조성이란 가히 최고의 自由정신이 또 하나의 주춧돌이 될수밖에 없는 영화산업관련자들이 自由를 경시 아니 경시를 넘어 천시하면서 달려드는 밥그릇챙기기에서 치열하고도 가열찬 예술 魂이나 (예술과 문화의 본질일수밖에 없는) 自由의 정신을 찾아볼수가 없는것은 말할것없이 당연한것이거니와 도리어 황금(돈)의 노예로 전락한듯한 그네들의 모습을 보면서 씁쓸한 소회를 피할수가없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끝으로 부언하자면 고상하고 거창하게 예술魂이나 自由의 가치를 운운하지않고서 영화산업의 고유영역 지키기란 측면에서 보더라도 현재 영화계의 스크린쿼터와 관련된 반응은 결코 고단수라 할수없는 小貪大失의 하수지책이라는것이다.
190721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