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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택은 김대업 병풍공작, 안기부X파일 배후인물"

이영준 기자 [email protected]

▲ 병풍공작, 안기부X파일 천용택 제명촉구 기자회견

자유수호국민운동, 대한민국병장연합회, 나라사랑어머니연합, 애국국민운동대연합, 구국시민행동, 나라사랑시민연대, 해군동지회, 자유넷 등 시민단체 70여명은 2월 2일 오전 재향군인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용택 전 국정원장의 재향군인회 제명'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병풍공작 · 안기부X파일 배후 천용택은 향군회장은 커녕 회원 자격조차 없은 인간!” “대한민국 안보의 최후보루 재향군인회는 향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라!” “파렴치범 김대업과 한패거리 천용택을 향군에서 제명하라!” “후안무치 파렴치한이 재향군인회장 넘본다고? 택도 없다! 천용택!” 등의 피켓을 들고 “천 전 원장은 2002 대선에 병풍조작의 배후인물이며 '안기부 X파일'의 주 책임자로 650만 향군을 대표하는 회장은 커녕 회원조차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대한민국병장연합회 강승규 준비위원장

▲ 나라사랑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가 천용택과 김대업의 병풍공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재향군인회장 면담을 위해 향군회관 건물로 들어섰으나 향군 측 관계자가 나와 회장이 부재중임을 알리자 채택한 성명서를 향군 간부에게 "향군을 방해하러 온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 최후의 안보보루인 향군이 바로 가게 하려고 온 것"이라고 말하고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향군 측에서는 군복을 입은 향군 수십명이 동원되어 빌딩 출입구를 지키면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경계태세를 갖추었다. 또한 천용택 전 원장 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체구의 청년 몇 명은 기자회견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끝까지 현장을 체크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전국 향군 지회를 순회하면서 '부패비리 연루, 친북좌파행위자 등 부적격자 회원 제명'을 포함한 '향군 개혁'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천 전원장의 향군회장 출마 부적격 사유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들 단체가 채택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김대업 병풍공작, 안기부X파일 배후 천용택을 향군에서 제명하라!
- 천용택은 650만 재향군인회 회장은 커녕 회원 자격조차 없는 인물! -

김대업 병풍조작 몸통, 안기부 X파일 도청 몸통인 천용택 전 국정원장의 재향군인회 회장 출마는 향군의 명예를 짓밟고 650만 향군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재향군인회를 친북좌파세력에 넘겨주는 대한민국 포기나 다름없다. 천 전 원장은 2002년 대선 당시 김대업 병풍공작의 배후인물이며 '안기부 X파일'의 주 책임자로 명예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향군 회장은커녕 회원이 될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다.

국가안보의 큰 축을 담당해 오던 최대 예비역 단체인 재향군인회가 정부의 눈치나 살피면서 압력을 두려워하는 허약한 단체로 전락하고 말았다.

더구나 언론 보도로 다가올 재향군인회장 선거에서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천용택 전 국정원장에 대해 재향군인회 상당수 유급 간부들이 지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아무리 재향군인회가 정부 눈치 보는 단체로 전락하고 향군 유급 간부들 목구멍이 포도청일지언정 '정부 압력 막아주고 돈 더 타온다' 했다고 천 전 원장이 지지를 얻는다는 것은 참 어이없는 일이다. '김대업 병풍'을 주도하고 안기부X파일 도청의 배후인물 천용택 전 원장의 향군회장 출마는 정말 택도 없는 일이다. 향군 대의원들이 바른 심판을 해야 한다.

대한민국 안보의 최후보루인 재향군인회는 향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바란다.

천 전 원장이 향군의 여론을 무시하고 재향군인회 회장 선거 출마를 강행할 경우, 자유진영 단체는 앞으로 전국 향군 지회를 순회하면서 '부패비리 연루, 친북좌파행위자 등 부적격자 회원 제명'을 포함한 '향군 개혁'을 촉구하는 운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천 전원장의 향군회장 출마 부적격 사유를 집중 홍보할 것이다.

정부 눈치나 보는 향군 간부들은 각성하라! 향군개혁은 부패비리연루·친북좌파인사 제명부터 해야 한다. 재향군인회 유급간부들이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지만 천용택 같은 자를 회장으로 모시려는 망동을 즉각 중단하라!

재향군인회는 관변단체로 매도되지 않으려면 ‘국방개혁'이란 구호를 남발하여 盧정권을 대변하지 말고 ‘향군개혁’에 먼저 솔선수범하기를 바란다.

2006.2.2

자유수호국민운동 · 대한민국병장연합회 외 참여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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