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대학을 두고 왈가불가하고 싶지 않지만, 강정구라는 희대의 이적 매국노를 아직도 그대로 두고 있는 것만 봐도 동국대는 정말 문제가 있는 대학이라고 보는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거기에다 이번 신정아의 가짜 파문으로 이미 동국대는 뒤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어떻게 교수를 채용하는데, 학위기가 가짜인지 진짜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는단 말인가?
문제의 본질은 채용을 할 때 어떤 절차를 밟았는지를 확인하면 바로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아무리 허술하니 뭐니 해도 학과와 대학 본부에서 학력이며 경력 등 제반 사항에 대해 철저하게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상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캔사스대에 동국대로부터 어떤 확인 요구도 없었다는 것만 봐도 문제 투성이가 아닌가? 문제가 불거지면 동국대가 개망신을 당한다는 사실을 몰랐단 말일까?
여기에는 뭔가 다른 복잡하게 얽힌 사연이 분명 있을 것이다. 멀끔하게 생긴 꼴을 보니 꼴값을 한다고 하지 않는가? 아무리 치장을 하고 가려도 가짜는 언젠가 이처럼 반드시 밝혀지는 법이다. 이것을 보고 가장 놀라고 있는 희대의 야바위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필귀정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이미 가짜라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언론에게 책임 전가를 하는 것까지 닮은 꼴이다.
동국대는 강정구 건만으로도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도 남는데, 신정아 가짜 파문까지 드러났으니 온전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 지금이라도 동국대가 거듭 나려면 강정구를 북으로 보내고 신정아를 국민들의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처리를 해야 할 것이다. 가짜는 어디에서도 발을 붙여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 전도몽상을 할 수 있을런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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