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사가 구두수선가게에 들어가 구두를 닦아달라고 하자
구두닦이가 신사의 얼굴을 힐끗 쳐다보더니 고개를 가로저으며 이렇게 얘기했다.
“여기는 신사 분들의 구두만 닦고 오리발은 닦지 않아요.”
“이 사람아! 내가 누군지 알고 무례하게 구는 거야! 국회의원이야 국회의원!”
그러자 구두닦이가 하는 말,
“그러니까 오리발이라는 것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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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정치인이 또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정치인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오리발>을 내미는 것이지요.
공작수사라느니, 기획수사라느니 하며
오히려 검찰을 나무랍니다.
혐의가 분명해도 발뺌만 하다가
어쩔 수 없는 형편에 이르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큰소리칩니다.
그러다가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뒤에는 또
‘공작정치의 희생양’이라고 부르짖습니다.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 의해 그러한 행태가 재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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