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가 뒈졌는지 두문불출하니까, 뜬금없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쌍말 욕설 퍼붓던 북괴다.

그런 북괴가 대한민국 인천을 숨기려고 한글화면까지 지우면서 방영했던 아시안게임 폐막식 날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방문을 한 모양이다.

최고 수뇌부 3마리(김양건, 최룡해, 황병서)라는데, 가케무샤인지 구분도 못하겠다.

그런데, 어차피 북괴놈들의 체질이 그런 놈들 아닌가.

깜짝쇼+애매모호로 예전의 과오를 은근슬쩍 은폐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는 것 말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 언론이 문제다.

무슨 대단한 이야기보따리라도 갖고 온 것 마냥, ‘김정은 친서’가 어쩌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이 어쩌고 하며 기대에 부푼 것처럼 배알도 없는 보도를 해대는데, 아서라 냉수 좀 마셔라.

뭐 여당과 야당도 환영했다는데, 북괴와의 대화에서 무슨 돌파구가 있냐?

우리의 안보만 무너지는 돌파구 말인가!

상습범인 줄 뻔히 알고 있으면서 또 속는 것만큼 바보짓은 없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탁한다.

저들에게 무시만큼 강력한 무기는 없다.

제발 저 인간들에게 바람 잡히지 말고, 냉정하게 별일도 아닌 것처럼 그냥 돌려보내든지!

정 그렇게 스스로 국면전환을 하고 싶으면,

저들이 우리의 국가원수를 비난한 죄로 긴급체포 하든지 현장 사살해 버려라!

절묘한 기회 아닌가!

체포할 배짱 없는가?

그럼 만나주는 것 자체가 절반의 굴복임을 잊지 말고, 시시한 넘 오지 말고 김정은이나 오라고 해라.

답답한 게 누군데, 우리가 제 발 저린 것처럼 구느냐 말이다.

그리고, 이번에 온 3마리에게 물어봐라.

“늬들, 혹시 탈북한 거 아니냐?”라고!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