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이라는 괴물법이 국민들 눈치를 보는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단원고 유족들의 행태는 갈수록 가관,

아니 목불인견이다.

며칠전 일부 유족이 모대학을 찾아 '세월호 사고는 박근혜대통령이 정권의 정통성 논란을 비껴가기 위해 고의로

일으킨 사고'라는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단원고 유족은 이제 정신병자 수준의 반정부 친야세력으로 세뇌됐구나

하는 씁슬함을 금할 수 없었다.

또 세월호 특별법에 진상조사 기간을 1년 반 이상으로 정하고 일일이 유족과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을

담은 내용을 보고 도대체 세월호가 뭔데 대한민국을 이리도 흔드나 하는 의구심에 단원고 유족에 대한

분노가 일었다.

내 엊그제 친구 문상을 다녀왔다.

모친상인데 가을날의 죽음이라 왠지 더 서글펐다.

3일장이다. 고인을 기리며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소주잔을 기울였다.

인생은 길든 짧든 모두가 삶을 마감한다.

단원고 학생들, 그 어린 사춘기 나이에 너무 어이없고 허무하게 삶을 마감한 게 지금도

가슴이 아리다. 빈소에서 단원고 학생들의 죽음이 주마등처럼 오버랩됐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하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근데 3일장이 아닌 이제 200일 지났다. 그 위로 유족들이 보여준 그간의 갖가지 행태가 또 오버랩됐다.

돌연 추모가 분노로 바뀌었다.

자식의 죽음을 애도하기보다는 (물론 일부는 자식에 대한 애틋한 애도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을 이용해 경제적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편법적인 행위가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고,

더우기 일부 유족들의 지나친 언행을 보노라면 이들은 무서운 위선자, 이중인격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 솔직히 얘기하지만 자식의 죽음을 진정으로 애도하는 자들이라면 지금처럼 유족들이 막말을 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야당과 시민단체에 휘둘리는 짓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단원고 유족들 그만하라.

내 당신들한테 국민 세금 한푼도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세모와 보험회사에서

보상받는 것으로 끝내야 한다. 국민성금도 당신들이 아닌 구조자 희생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

자식 죽음을 가지고 이렇게 시간을 끌며 국민을 피곤하게 하는 사람들은 역사상 당신들 밖에 없다.

이제 당신들은 동정심의 대상이 아니라 인간 쓰레기가 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