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먹은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국가 안보까지 말아 먹으려 간첩하나 잡지 않으면서 국민들 좌경화에 앞장선 개놈한테 어찌 욕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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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처구니 없는글이라 다시 함 올린다.
경상도 사람들이 모여서 김대중 욕하는 것을 들어보면 원수도 이런 철천지 원수가
없다. 도대체 자기 나라의 대통령을 왜 저렇게까지 미워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을
정도다. 역대의 경상도 출신 대통령들에 비하면 김대중이 특별히 실정을 한 것도
아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처럼 쿠데타를 한 것도 아니고, 전두환, 노태우가
광주에 공수부대를 보내 사람 패 죽였듯이 김대중이 대구나 부산에 군대를 보내
경상도 사람들을 패죽인 것도 아니다. 김영삼처럼 멀쩡하던 나라 살림을 박살내서
IMF를 불러온 것도 아니다. 오히려 박살났던 경제가 그래도 정상적으로 돌아갈
만치 된 것은 김대중의 공로가 크다.
언론도 어느 때보다 자유로와서 마음대로 대통령 욕하고 집권당을 욕해도
과거 동아투위, 조선투위 처럼 해직된 기자도 없고 잡혀가서 얻어맞고 죽었다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도 경상도 사람들은 김대중이 최고의 독재자라고 하고, 단군 이래
심지어 인류의 역사 이래 가장 못된 인간이라고까지 한다.
경상도 사람들이 김대중을 욕하기 위해 둘러대는 온갖 구실을 본다면
독재, 부패, 지역차별 등 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과거의 경상도 대통령들에
대해서는 열 배 이상 욕을 해야 사실에 맞다. 그런데 정반대로 김대중에
대한 증오는 거의 무제한적인데 반해 경상도 대통령들에 대해서는 그래도
그 사람은 뭘 잘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증오와 감정이 우선하고 그것을 둘러대기 위해 온갖 구실을 가져다붙이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적인 이야기도 통하지 않는다. 그들의 김대중에 대한
욕을 타지 사람들이 듣는다면 어이가 없을 정도로 과장 왜곡된 이야기가
대부분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들 자신은 그렇게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정말로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일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들을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듣고 있으면 이런 사람들과는 대화라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낀다. 경상도의 정서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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