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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마을 46명 얼어죽은 채 발견"
[세계일보] 2007-01-21 20:21

북한이 핵실험 이후 국제적 고립이 심화되면서 한 마을에서 수십명이 얼어 죽는 등 고통에 찬 겨울을 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21일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 주민은 만연된 기아와 함께 덮친 혹독한 추위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 동북쪽에 있는 구강 마을에서는 최근 주민 46명이 죽은 채 발견됐다. 신문은 이 같은 사건을 확인해준 중국 대사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폭설로 마을이 고립된 후 주민들은 혹한 속에 내버려진 채 종말을 맞았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에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로 북한 북부 산악지대에서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주민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정부는 주민의 고통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고, 평양 중심가에 사는 5만여명의 권력층은 온수와 중앙난방, 위성TV 등을 즐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반면 변두리에 사는 평양 시민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집 안에서 불을 피우는 바람에 실내는 냄새와 그을음으로 가득 차 있다.

평양 이외 지역에서는 불에 타는 것은 모두 땔감으로 사용되고 있다. 평양 근교에서는 땔감을 지게에 이고 가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폭설로 고립된 구강 마을 주민들은 탁자, 의자 등 가구는 물론이고 건축용 목재까지 뜯어내 불을 피우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이 올해 90만t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작년 말까지 핵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구호로 가득 찼던 평양에서 올 들어 경제 재건을 강조하는 구호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대북소식통은 “김일성 주석 탄생 95돌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을 맞는 올해 일대 전환을 이룩하자는 내용의 구호가 다수 목격됐고, 인민 생활 향상이란 목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평양 체류 기간 호텔에서 시청한 TV 보도에서도 핵 보유와 관련한 내용이 자취를 감춘 대신 경제활동과 관련된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안두원 기자 [email protected]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2007-01-21 22:21:42
가슴아파하기 무섭게 들이대는 알바색히들.. 좌파들이 뭐가 아쉬워서 백성 굶어죽이는 김정일을 존경한다는 마인드가 초딩들에게 먹히겠냐?? 암튼 또라이들은 어딜가나...

2007-01-21 22:01:05
남한에 있는 좌익세력들은 보아라. 너희들이 좋아하는김정일하는 정치를 죄없는 주민들이 먹지도 입지도 못하고 철저하게 고립되어 수백명이 죽어가는 저 참상을 ... 혹시 우리나라 중국영사관의 무성이한 대처로 중국공안에 체포되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국군포로 가족들도 저런 고초를 겪을까 무진장 걱정된다. 정부는 이번사건을 방치하지 말고 철저히 조사하여 관련자들에게 엄한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2007-01-21 21:43:08
좌빨들아 잘 봐라 너희가 동경하고 존경하는 김정일이가 이끄는 이북이다. 그렇게 좋으면 이북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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