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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MBC 앵커, 강원도지사 후보 급부상

[쿠키 정치]○…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출신으로 MBC 간판 앵커인 엄기영특임이사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이 현재 강원도지사 후보군에 엄이사를 포함시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출마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엄이사에 대해 방송국 간판 앵커로서 인지도가 높은데다 경쟁력도 갖춘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약 엄이사가 출마에 무게를 둘 경우 향후 도지사 선거지형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될 것으로 여권 내부에서는 진단하고 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현재 도지사 후보군으로 3∼5명을 놓고 검증을 하고 있고 그중에 가장 경쟁력과 당선확률이 높은 인사를 후보로 발탁할 생각이며 엄이사도 후보중 한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여권내에서는 도지사 후보로 이광재국회의원, 조명수청와대비서관, 김종환 전 합참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으나 곧 구체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것에 대해, 엄이사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한채 주변에 의견을 듣는 등 장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엄이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예맥의 힘' 창립총회가 오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맥의 힘'은 향후 재단을 창립해 장학사업과 문화사업, 강원도의 인재 육성, 그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며 도출신 및 중앙인사 50여명이 참여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강원일보 서울=宋周炫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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