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스마르크 같은 대통령 나와야
지금 대한민국은 미국 부시 정권과 북한 김정일의 정치적 필요에 의해 급조된 평화무드에 휩쓸리고 있다. 여당은 물론 야당 까지도 그래서 걱정이다. 부시는 이라크 때문에 북핵 문제에서 일단 물러나려하고 있고, 김정일은 미국의 금용제재 등 압박에서 더 이상 견지지 못해, 정당히 후퇴하면서 한 밑천 톡톡히 챙기려고 하고 있다.
한쪽에선 한반도 문제에서 떠나고 싶고, 또 한쪽에선 적당히 양보하며, 독재정권을 지키면서 지금처럼 자기들이 우월한 남북관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땜방식 평화는 안 된다. 핵시설뿐만 아니라, 만들어 놓은 핵폭탄도 모두 폐기시켜야 한다. 미국은 북한 핵폭탄 몇 개가 별 문제 안 될진 몰라도 우린 아니다. 한 개라도 핵폭탄을 놔두곤 우리의 평화는 지속적일 수 없다. 툭하면 북이 우리에게 핵 공갈을 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우린 끊임없이 깡패의 공갈에 발발 기며 자릿세 바치고 장사하는 장사꾼 신세가 될게다.
그리고 장거리 무기 체계가 있는데, 미국은 더 이상 중국의 코밑 한반도가 반드시 필요치 않을 런지도 모른다. 멀찍이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등 만 있어도 될 런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국은 골치 아픈 한반도에서 아주 떠나려 할지도 모른다. 대통령까지 자기들을 환영 않음을 내 뱉고, 사사건건 미국에 시비 거는 나라라면 더더구나 말이다.
나는 바로 지금이 바로 100년 전 조선조 말 역사와 같은 위기라고 본다. 미국은 일본과 가쓰라-태프트 조약 맺듯이, 이번엔 중국과도 비밀리에 그런 조약을 맺을 수도 있다고 본다. 아님 묵시적으로 라도 필리핀과 한국 대신, 대만과 북한을 교환하자고 말이다.
더구나 중국은 김정일 가족과 그 일당의 안전과 부귀(富貴)와 맞바꿔 북한을 중국에 넘기려고 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을 보라. 북한 땅이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는가? 그리고 김정일 집단이 애당초 무슨 애국심이나 북한 동포들 목숨 따위가 안주에나 있는 집단이던가? 인권탄압이며 핵폭탄 만들 돈도 있고, 자기들은 벤츠, 양주, 기쁨조의 환락을 즐기면서, 혹독한 인권탄압과 수백만 인민들은 굶겨죽이는 자들이다.
그리고 당장에 대탈출의 혼란이 일어날 때, 중국군이 북한에 들어가서 북한 지도자의 결단이라고 우길 땐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나서서 미국과의 혈맹을 강력한 의지로 만들고 지켜나가야 한다. 우리의 문제를 남북의 문제에서 국한되게 해선 안 된다. 한미의 문제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 3만2천명이나 목숨을 잃으며 우릴 도왔던 미국에게 우린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그런 희생을 한 그들을 진심으로 사람 함은 너무나 당연한 우리의 도리 아닌가?
한미동맹이 있어야 국가가 안정(安定)돼야 경제(經濟)도 성장한다. 지금은 나라를 빼앗기던 한 말 위기일 수 있다. 대통령이 나서서 이런 것을 국민에게 알리고, 이 위기에 강단 있게 대처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엔 비스마르크와 같은 단호함 강단과 장악력 있는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그 분이 바로 李會昌이다.
2007. 3. 19 강릉교도소에서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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