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간 긴긴 세월동안/
모든 면에서 가장 모범이 돼야할 지도자들이 알게 모르게 수없이 검은
돈으로 거래하면서, 소리없이 망가진 정치꾼들의 발자취를 기억하면서
미움과 분노와 실망으로 남아 한편으론 연민의 情마저 떨치지 못한 채
아직껏 기억해야하는 우리네 민초들의 서글픔보다, 그래도 사회 지도
자들이라는 그 장본인들의 몰골이 더 서글퍼보이는 건 뭣 때문일까?
제발 바라노니/
다시는 이 땅에서 정경유착으로 얼룩진 더티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부정스런 돈을 주는 인간이나, 받는 인간이나 똑같다지만 최소한 기본
양심은 지켜야 되는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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