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북괴 박멸]박근혜 한나라, '친박당'으로 '내부혁명' 중인가?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비대위가 한나라당의 정강에 ‘보수’ 삭제 하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이제 쇄신은 물 건너갔다.
역시 ‘친박당’ 건설을 위한 정치 전략이 작동한 모양이다.
쇄신의 첫 단추인 박근혜의 ‘비대위원’인선부터 잘못 진행됐다고 국민들이 질책할 때 빨리 다시 첫 단추를 풀고 새 단추를 여미는 솔직하고 원칙적인 자세를 가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그러질 못하고 실기(失機)했다.
명분과 실리 모두를 잃게 되는 지름길은 무엇보다 타인에게는 원칙과 신뢰를 주장하면서도 자기가 행한 언행에 대해서는 다른 소리를 내는 경우를 뜻한다.
자칭, 타칭 원칙과 신뢰의 정치인이라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아무도 모르게 자신이 홀로 임명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과연 원칙과 신뢰의 바탕을 깔고 쇄신을 하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비대위의 그것이 박근혜의 속뜻 바로 그것이 아닐까?
박근혜가 과거에 이회창 한나라당을 ‘제왕적 1인 지배 정당’ 이라고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를 비판하면서 탈당을 한 전력 즉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야 원칙이라고 주장하며 탈당을 했는데, 이후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자 복당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비대위에서는 왜 자칭, 타칭 박근혜 원칙이 적용되고 있지 않은가?
현 박근혜 비대위는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한다는 미명아래 한나라당 창당 이래 역사상 유례없는 바람몰이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공천권까지 쥔 절대 권력자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
당권, 대권을 분리하는것이 원칙이라 주장하며 탈당했던 박근혜가 왜 지금은 입을 꾹 다물고 당권, 대권 분리를 천명하지 않고 그가 말한 ‘원칙’을 스스로가 위반하고 있는가?
바로 이 경우가 쇄신대상 아닌가?
점령군식 으로 진주한(?) 비대위가 무소불위한 권한을 휘둘러 이참에 정적들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다 휩쓸어 버리겠다는 마녀 사냥식의 의도와 정치공학으로는 결코 박근혜는 그 어떤 경우도 승리 할 수 없다는 것을 왜 모르나?
장애가 되는 사안이 있으면 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책임을 ‘과거’에게 떠넘기며 검찰에 성역 없이 수사해 달라면서 정치 전략적(?)요청을 하는 이즘의 비대위는 한나라당을 실질적으로 점령(?)했다는 인상을 고압적으로 주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결코 ‘비상대책위원회’의 재창당 수준의 쇄신을 하겠다는 근원적 본령이 결코 아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온통 부패했다면 그 한나라당 안에서 최대 계파를 키워오고 그 한나라당의 부패 근원에서 협조하며 자신의 야망을 키워왔던 친박계 수장 박근혜의 책임이 더 크지 않겠나?
그렇다면 당연히 박근혜도 쇄신의 대상에서 제외 될 수 없는 입장 아닌가?
지금 박근혜 ‘비대위’ 말에 혹하거나 공감할 국민이 도대체 몇이나 될까?
한나라당이 여지없이 붕괴되고 있다는 점을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그의 수하들만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 참에 친이계 숙청, 전당대회 돈 봉투 추문 고발, 보좌진의 거액수수 ,디도스 공격 등등... 에서 연루자들을 모조리 처치(?)하므로써 자기들이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치졸한 정치 행동들 그만두라!
2007년경선 때 경선 캠프도 돈을 돌렸다고 보도 되었다는데 사실여부를 알기위해 박근혜는 검찰에 수사요청 하지 않나?
한나라당은 한 달여 지나면 침몰할 것 같다!
한나라당은 지금 ‘친박당’ 으로 내부 혁명중이며 그들의 운명은 풍전등화 앞에 놓인 저승객과도 같다.
어차피 부서질 한나라당이라면 풍지 박산 되어야 진정한 보수가 새로 태어나겠지!
한나라 박근혜 비대위는 정강에서 ‘보수’를 삭제하고 ‘무슨 이상한 정당’ 을 만들 꿈을 꾸고
있는지 묻고 싶다

자유언론인협회장 .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