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이 6.15선언 13주년 기념행사를 남북공동으로 개최하자는 제안서를 소위 6.15공동선언 실천 남한측위원회에 팩스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각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여 요약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北, 6·15선언 13주년 기념행사 남북 공동개최 제안

  북한이 다음달 15일 13주년을 맞는 6·15공동선언행사를 남북이 공동 개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전날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로부터 ‘6·15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 통일행사를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진행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측위는 남측위에 보낸 팩스에서 “6·15공동선언이 채택, 발표된 것은 반세기 이상 지속돼온 분열과 대결의 비극적 역사를 털어버리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출발을 알린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이라며 “북남 관계를 원상회복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유일한 출로는 6·15 공동선언 이행에 있다“며 공동개최를 제안했다.

  또 개성공단을 언급하며 “지난 5년간 공동선언이 전면 부정되고 북남관계도 파탄됐다”며 “오늘날에 와서는 극도의 적대감 속에 6·15의 소중한 전취물인 개성공업지구까지 폐쇄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남측위는 “북측위의 제안을 환영하며, 내외의 정세를 고려해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곤 남측위 공동집행위원장은 "북측이 개성을 행사 장소 가운데 하나로 제안한 것은 개성공단을 살리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명한 것"이라며 "행사가 이뤄지려면 끊긴 군 통신선을 회복해야 하는 등 남북 당국 사이에 협의할 것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방향에서 정부가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의 남북관계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그동안 이뤄진 공동행사의 성격이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6·15공동행사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다음 해부터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까지 매년 금강산에서 열렸다. 하지만 2008년 7월 금강산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망 사건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2009년부터 열리지 못했다.

  남북이 화해와 협력 차원에서 서로 만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계속된 대립으로 생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휘해서는 반드시 남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만나서 현안 문제를 토론과 협의를 통해 해결을 해야 한다.

  그러나 6,15선언을 기념하기 위해서 개성이나 금강산에서 만나자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며 또 박근혜 정부가 응해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6.15 선언이나 10.4선언은 김대중과 노무현이 김정일에게 마구 퍼다 진상한 것도 모자라 직접 평양으로 찾아가 알현하고 우리의 국부를 김정일에게 바치겠다는 충성맹세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왜 무엇 때문에 만나는 장소도 북측이 요구하는 대로 개성, 금강산 평양이라야 하는가? 서울, 제주, 부산 등 남한의 장소에서는 만나지 못할 이유라도 있는가! 김대중과 노무현은 모든 것을 김정일에게 일임을 했는지 아니면 충견이 되어 김정일의 지시에 맹종을 하는지 모든 게 북한을 위하여 김정일의 요구대로 움직였지 남한과 국민을 위해서 한 것이 아무것도 없지 않는가!

  소위 6.15선언 공동 실천 북측위원장이 공동 개최를 제안한 것은 그들이 우리보다 모든 것이 답답하기 때문이다. ‘답답한 놈이 샘을 판다’고 하지 않았는가! 김대중과 노무현이 10년 동안 묻지마 식으로 마구 퍼다 진상(10조원+a)을 했을 뿐만 아니라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을 통하여 일년에 2억$ 상당의 현금이 바로 김정일의 통치자금으로 들어가지 않았는가!

  이렇게 엄청난 현금(미화)이 진보를 가장한 저질 종북 대통령인 김대중과 노무현 통치 10년 동안에 알토란 같이 들어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중단이 되니까 불법도발(천안함 폭침, 연평도 무차별 폭격), 공갈협박(서울 불바다, 남한 초토화), 무력시위(핵실험, 미사일 발사)를 얼마나 했는가! 이러한 북한의 작태가 바로 김대중과 노무현이 10년 동안 북한에 돈을 주고 평화를 샀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이 차관형식으로 북한에 빌려준 돈의 이자도 한 푼도 갚지 않는 철면피들인 북한이 어느 날 갑자기 민족통일 공동행사를 하필이면 개성과 금강산에서 하자고 제안을 하는가. 우리 정부가 남북 정부차원의 실무회담을 제의했는데 이를 수용하지 않고 엉뚱하게 민간인끼리의 행사를 역제의한 북한측의 몰상식한 태도는 남북 간에 발생한 모든 문제를 우리 남한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기 위한 추악한 꼼수가 숨어있다.

  국민의 정서에 맞지도 않으며, 북한의 진정성이 없는 제의에 우리 정부가 남북 실무회담을 제의한 상태이므로 반대를 하거나 거부를 할 것이 뻔하다는 것을 북한은 훤하게 알고 있다. 그러므로 북측의 제의는 보나마나 남한에 독사처럼 똬리를 틀고 독버섯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진보를 가장한 저질 종북 좌파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를 부추겨 남남갈등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음흉한 흉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북측이 진정성이 있다면 지금까지 북한에서만 개최한 행사를 남한의 어느 장소든 하자고 하고 실질적인 대표성이 있는 당국자간의 회담을 제의하는 것이 정상이요 외교적 예의다.

  만일 우리 정부가 북측의 제안에 응하려면 지금까지 북한이 저지른 반민족적 행위(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총살, 천암함 폭침, 연평도 무차별 불법폭격, 개성공단 폐쇄의 책임, 공갈협박을 통한 긴장감 조성 등)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받은 다음에 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의 반민족적 만행, 책임회피 및 전가,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식의 추악한 작태를 당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만행으로 상처를 입은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북측의 제의를 냉철하게 대해야 한다. 김대중이나 노무현처럼 북한에게 질질 끌려 다니지 말라는 말이다! 인도적 차원이니 동포애적 심정 운운하며 북측의 제의에 섣불리 응했다가는 국민의 반항이 격렬하게 일어날 것이다.

  국민의 동의 없이 김정일과 맺은 김대중의 6.15선언과 노무현의 10.4선언은 우리 국부가 북으로 유출될 뿐이요 우리에겐 아무 이득도 없다! 뿐만 아니라 김대중과 노무현이 우리민족끼리라는 사탕발림에 바보처럼 속아서 10조원+a의 엄청난 국부를 북한에 쏟아 부은 결과는 과연 어떠한가!

  우리의 기술과 자본이 중국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것은 세계가 인정을 하고 중국이 스스로 수긍을 하는데도 북한은 지하자원개발 계획이나 경제특구 조성 등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나 기업에게 의논, 협조, 공동 개발, 참여 제의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이 모두 중국과만 협정을 맺고 거래를 하고 있다. 이런 추악한 작태가 바로 우리민족끼리라고 시도 때도 없이 주절대는 북한의 현주소다! 이러한 이율배반적이고 반민족적인 행태를 밥 먹듯이 하는 추악하고 치졸한 집단에게 과연 우리가 무엇을 믿고 그들을 인정할 수가 있겠는가!

  책임 있는 당국자의 실무회담이 아닌 민간차원의 남북 행사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북측이 요청하는 남측의 상대가 모두가 하나같이 진보를 가장한 저질 종북 좌파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결국 북한의 권모술수에 호도되고 현혹되어 남남 갈등만 양산하게 되고 말 것이니 이게 바로 북측의 흉측한 노림수요, 음흉하고 엉큼한 함정인 것이다. 책임 있는 당국자간의 회담이 아닌 민간차원의 회담이나 행사를 정부가 절대로 허가를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