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5대기업 모금 75억 안넘어"
"SK가 25억 가장 많고, 그다음 15억"
▲ 28일 열린우리당 이상수의원이 중간당직자들과 대선자금관련 회의를 하기위해 입을 다문채 기자들이 나가기를 종용하고 있다. /정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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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비자금 수사
지난해 대선때 민주당 총무본부장이었던 열린우리당 이상수(李相洙) 총무위원장은 “대선때 우리나라 5대기업중 SK로부터 가장 많은 25억원을 받았고, 그다음 그룹으로부터 15억원, 나머지(3개그룹)는 10억원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나라 5대기업은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롯데다”면서 “이들 기업으로부터 모금한 액수는 75억원이 결단코 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김경재(金景梓) 의원의 ‘이중 장부’ 의혹에 대해선 “무슨 근거로 이중장부를 운운하는 지 모르겠으나 결단코 이중장부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SK비자금을 수사하면서 대선 당시 내가 후원회장으로 있는 서울시지부와 제주도지부 계좌에 들어있는 50억원 정도의 후원금을 추적했다”며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대선자금 전반에 대해 수사해 의혹이 풀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이 위원장은 “민주당 회계처리 등 재정상태를 내가 잘알고 있는데 공개하면 파장이 크다”며 역공을 가할 태세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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