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대령박사의 [역사로서의 5.18] 중에서 발췌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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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 광주운동권 형성 과정에 대한 하나의 단서가 있다. 

민청학련 사건의 북한 측 당사자였던 김용규는 당시 구속자회는 1974년에 간첩단이 북한 자금으로 처음 시작한 것이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즉, 남한 운동권 양성의 포석으로 간첩단이 학생 운동권을 시켜서

인혁당 재건위 사건 및 민청학련 사건 관련 구속자들 가족을 방문하여 금품을 전해주는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용규, 1999, 284-289)

김용규는 형권이란 가명의 남파 공작원이 여성 보호막으로서 송 마담과 평양에서 간첩훈련을 받고 돌아온 서울 법대생 박군을 시켜서

민청학련 사건 관련자 가족들에게 금품을 전하였슴을 이렇게 기록한다.

   --- " 내가 가도 좋겠지만 당신이 가는 것이 더 좋을 거야. 가서 다른 얘기는 하지 말고 위로만 해주고 와. 알았지? "

이렇게 형권(가명)은 송 마담으로 하여금 박군을 앞세우고 최군과 이군의 가족들을 방문하고 위로금으로 각각 5만원씩 전하도록 했다. 

당시 민청학련 사건으로 현상 수배된 이철, 유인태에게 걸린 현상금 20만원에 비하면 결코 작은 액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무모한 투자가 아니었다.--- (김용규, 1999, 289)

그런데 바로 그 해에 윤한봉이 박형선, 이강 등 광주일고 동문들과 더불어 그 구속자회를 이어받아 <구속자 협의회>란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그만큼 간첩단은 구속자회 성원이었던 광주일고 동문들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역사로서의 5.18] 제 4권 205~206 페이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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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1차 인혁당이 무죄판결을 받았는데 이는 사법부가 그만큼 좌경화되었다는 의미로 

남한 보수 우익에게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안좋은 일이다.

광주 5.18은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김용규, 1999, 289)라는 표현은 김용규씨의 저서 [소리 없는 전쟁]의 289 페이지라는 뜻이다.

제주4.3이나 세월호 사건, 5.18이 있다해도 대한민국의 이념적 정체성을 바뀔 수 없다!

북괴와 합세하여 남한의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려는 호남세력은 비판받아 마땅한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