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쯤 아이들은 별로 배가 고픈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
항상 쌀 이 남아 돌고 길거리에는 식당으로 넘쳐나지.
음식이 먹기 싫으면 치킨이나 피자를 먹으며 콜라나 커피로 입가심 하지.
그리고 그 처먹은 것이 살이 될까봐 전전긍긍하지.
우리나라가 배가 부른지 얼마나 되었는고?
사람들이 비만을 고민한지가 얼마나 되었는고?
사흘 굶어 도둑질 하지 않는 이 없다고 하지.
아무리 젊잔은 척 하는 선비라도 사흘을 굶겨 보라.
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거리에는 거지들이 넘쳐 났지.
자네처럼 젊은 거지도 있었고 늙은 거지도 있었고 처녀 거지도 있었고 아줌마 거지도 있었지.
거지 부모는 아이에게 음식을 얻어오라고 시켰지.
제대로 얻어 오지 못할 때에는 몽둥이로 개 패듯이 때렸지.
남의 나라 의 일인줄 아나?
아프리카 나 아프칸의 일 님줄아는가?
불과 30~40년 전의 일이야.
대~한민국에서 어느 곳에서나 있던 일이지.
배 고플 때는 체면도 없어.
자존심? 웃기는 말이야.
똥? 미국 똥?
사과 하나가 길거리에 떨어져 있었어.
그런데 그 사과는 똥위에 떨어져 있었지.
많은 이이들이 침을 흘리며 아쉬워 했지.
그 때 한 아이가 잽싸게 달려가 그 사과를 집었어.
그리고 똥 묻은 쪽을 딱고는 맛있게 그 사과를 한 입 깨뭉었지.
거짓말 같은가?
배고픈 사람에게 자존심 운운 하는 것은 저능아들의 헛소리지.
배고픈 아이에게 는 먹을 것을 던져주던지 놀리며 주던지 아무 문제가 아니야.
많이만 주면되.
그 시절 아이들은 미군 짚차 뒤를 따라가며 헬로 쵸코렜! 헬로 껌!하며 손을 내 밀었지.
때로는 미군은 껌이나 쵸코렛을 던저 주었지.
아이들은 그 것을 잡으려고 쮜어 갔지.
그 것을 잡은 아이의 득의에 찬 모습!
잡지 못한 아이의 허탈한 모습!
이것이 자네의 아버지들의 모습이네?
부정하고 싶은가?
욕하고 싶은가?
그것을 준 미국놈을 더욱 미워하고 싶은가?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은 열심히 일했네.
배고픈 것이 무엇인줄 아니까 열심히 일했다네.
아아들에게 배고픈 것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별 짓을 다했지.
자식들 더 낳은 삶을 위해 공부도 시켰지.
자식놈들은 잘먹고 몸도 커지고 대갈통도 부러워 했던 미국국놈을 닮아 가며 보기만 해도 부티가 났지.
그런데 이놈들이 고생고생해서 먹여주고 공부시켜 준 부모들을 수구골통이라하네.
극한 가난 속에 옥수수 밀가루 우유를 무상원조해준 미국을 죽일 놈이라 하네.
지금 먹고 즐기는 것이 자기가 잘나 누리는 것이라 하네.
배은 망득도 유분수지....
배 부를 때 겸손하게 살아야지.
배 부를 때 배 부르게 해준 것을 생각해봐.
쏘련이? 중국이? 일본이? 아니면 유럽이? 먹을 것을 주었나?
미국이 항상 좋은 것이라고는 생각 안해.
그러나 미국만큼 신사적인 나라도 없어.
그만한 힘을 가지고 신사적으로 대하는 나라 있으면 나와봐.
빼딱한 것이 지성인가?
늙은이, 미국 욕하면 진보인가?
겉 멋에 취해있지 말고 무엇이 바른 것인가를 생각해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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