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망원 월드컵시장 안 세입자 김윤희입니다.
저희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480번지 영화블렌하임 신축공사 진행도중 사업부지내 도로
확장공사로 인한 건물 철거과정에서 영화건설의 부적절한 철거집행절차로 인하
여
저희가 임차하여 운영하고 있던 상가 내의 영업용 집기 등이 거의 전부 멸실 또는
사라져버렸습니다.
적어도 영업용 집기 등을 이전할 수 있도록 적정한 시간을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
고, 사전에 마포구청 또는 영화건설로부터 어떠한 통지나 구두상 언급도 받지 못
한
상태에서 새벽에 갑작스런 철거를 당한 것은 실로 너무 억울합니다.
더욱이 철거과정에서 찍은 비디오가 있어 이를 보여달라고 하였음에도 보여주지
않
는 것은 무언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법을 잘 몰라서 이러한 일을 당하는 저희는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최소한 저희가 사용해왔던 집기등이라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의 집주인 송갑종씨는 저에게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아파트가 왕공되기 전에 비우려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내가 비우라 할때까지 비우지 말라고, 영화건설에서 와서 철거
하
려고 하면 칼을 들고 누워버려라.
그리고 내가(집주인) 합이를 보면 이사비용을 줄테니 내말만 듣고 아무에게도 이
야
기 하지 말아라 신랑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말아라' 저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쯤 저를 또 불러서 갔더니 합이를 하고 왔다고 하며 일주일 후에
비
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도 저에게 계약금가 집주인이 말한 이사비용을 지금까지 주
지
를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가게를 지키고 있다가 영화건설에게 이런 봉변을 당하게 되었습
니
다.
21일 장사를 하고 오후11시경 집으로 갔습니다. 22일 새벽 5시 20분경 전화가 왔
습니다. 전화를 받고 가게로 달려갔더니 용역 사람들 30명 정도가 가게 앞을 지키
고 있었으며 가게를 부수고 있었습니다.
강제철거로 인해 저의 물건을 가져갔으면 보관을 해줘야지 이런 법도 있습니까
영화건설에서 처음에는 책임진다고 하였고 망원 월드컵시장 회장님이 영화건설
에
전화를 하였을 때는 집기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영화건설 과장, 사원과 함께 집기가 있는 곳에 가보니 온전한 물건이 하나도 없었
고 보관장소라는 곳은 고물상이었습니다.
고물상에서 하는 말이 자기들은 일당을 받고 하는 일이며 들지 못하는 식기 들은
부숴도 된다고 영화건설에서 말했다고 하였습니다.
영화건설 차로 돌아오는 길에 과장이 하는 말이 ‘저희 눈으로 보았으니 사장님한
테
말하여 변상을 해준다’ 고 말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전화가 와서 저희들은 변상을 못해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마포구청으로 갔습니다. 마포구청에서 하는 말이 ‘이럴 수는 없다’
고 하며 영화건설에 전화를 하더군요.
잠시 후 구청직원이 영화건설로 가면 변상을 해줄 것이라며 저희들을 가라고 하
였
습니다.
건설회사로 갔더니 소장이라는 분이 ‘ 송갑종씨한테 보상을 다해주었으니 저희들
에
게는 이사비용 조금만 준다고 면방을 주었습니다.
저희들은 지금 가게에 있었던 직기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아무 물건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저희 남편은 장애2급, 저는 장애4급입니다. 장애인이지만 남한
테
피해 안주고 살려고 하였는데 이런 봉변을 당했습니다.
하루를 벌어야 먹고 사는 입장인데 몇 일을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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