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질방송에 경고하느니, 파괴와 불륜을 보란 듯 방영해 대는 저질 방송 PD들에게 하는 말이다.

국민을 분열의 도가니로 몰아넣지 말고, 본받아야 할 인간다운 숨은 공로자를 발굴, 부각시켜 방영해 주기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경제가 휘청거린다, 어렵다'하는 방송을 어느 나라 어느 방송이 했는가.

요즘 TV를 보면 먹고, 마시고, 껴않고, 쪽쪽대며, 뒹굴고, 시시덕거리는 방송을, 그것도 피크시간대에 아예 골라 내어보내고 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짓들인가?

하여, 친북 北쪽새들을 뺀 대한민국의 진정한 아버지들의 실상을 말해볼까 한다. 그래서 이런 표현의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는 회사 사장보다 높고,

은행보다 많고,

장군보다 더 높은 분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버지께서 건강을 위하신다며,

몇 십리 길을 걸어서 출퇴근을 하십니다.

아버지들은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잠잘 때 살며시 나갔다가

저녁 느ㅉ게 돌아와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들은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습니다.

퇴근하신 아버지 손엔 무언가 꼭 들려 있습니다.

'아유~ 우리 귀여운 강아지들, 엄마하고 잘 놀았어?' 하시며 건네 주십니다.

아버지들은 다 그렇게 하는 줄 알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아버지는 올해도 어김없이 몇 년 전 내복에 여름 바지 껴입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올겨울은 이렇게 입으면 걱정 없겠는데...' 하십니다.

아버지들은 다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끙끙 알아 누우셨습니다.

열이 펄펄 나는 데 춥다고 하십니다.

그 모습을 보고 느꼈습니다. '아버지도 우리와 같구나...'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