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유신 공주를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만들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릴 수가 없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피와 땀과 눈물을 받쳐서 민주화운동을 했는가? 정권도 바꾸고 사람도 바꾸고 세상도 바꾸기 위해서 한 일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유신공주가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니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아 머리가 지진 난 것처럼 어지럽다.


그렇다고 박근혜가 자신이 누리던 기득권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박정희가 물려준 돈으로 마음껏 호사를 누렸다. 그리고 유신 정권이 물려 준 가짜 금뱃지를 가슴에 붙이고 권력의 향수도 누렸다. 유신공주라는 명찰을 붙이고 다니면서 거들먹거릴 때도 국민들은 박정희대통령과 육영수여사가 비명횡사(非命橫死)하였기에 측은한 마음을 갖고 박근혜에게 동정표를 던졌다.


그런데도 박근혜는 기고만장(氣高萬丈)해서 거만을 떨었다. 주지하다시피 박근혜의 아버지가 대통령을 했다. 그것도 대통령을 18년간이나 장기 집권을 했다. 18년의 장기집권도 모자라 장기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와 인권을 유린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아버지가 18년간 장기집권을 했는데 유신공주의 딸 박근혜가 대통령을 또 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니 인간으로서 염치도 없고 이성도 없다.


언제까지 유신공주의 불장난을 지켜봐야 하는가? 18년간 장기집권을 한 독재자의 딸이라 권력의 집착이 남다르다. 수도분할과 같은 망나니짓을 마음 놓고 저질렀다. 전면 무상 급식을 해서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를 빼앗으려고 발광을 하고 있다. 권력에 마음과 정신이 팔려 먹이사냥에만 열정을 바친다. 그래서 돌을 갈아서 옥을 만들겠다고 허풍을 떨고 있다.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희생정신이 있어야 하는데 박근혜는 희생정신은커녕 자신의 기득권을 마음껏 활용하여 유신공주의 대접을 받으려고 고급승용차를 타고 공주 행차를 하며 서울 장안을 휘젓고 다녔다.


박근혜가 언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부 한 번 한 적이 있는가? 겨울에 눈이 왔을 때 빗자루를 들고 나와 내 집 앞을 쓸거나 눈 한 번 치운 적이 있는가? 그렇다고 박근혜가 이명박정권의 성공을 위해서 기도 한 번 한 적이 있는가? 박근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빵 한조각도 나누어 먹지 않았다. 거리를 빗자루로 쓸기는커녕 물 한 방울도 손에 묻히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성공을 위한 기도는 고사하고 기회 있을 때도 종횡무진하며 이명박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훼방을 놀며 이명박대통령의 땀과 눈물을 모두 삼켜버리고 말았다.


따라서 박근혜가 지나 간 자리는 풀도 나지 않는다. 국민을 향한 겸손도 없고 배려도 없기에 사랑의 싹도 솟아나지 않는다. 박근혜에게서 인격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베풀지 않고 나누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온통 뺑덕어미처럼 심술 맞다. 따라서 시대를 역행하는 유신공주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은 두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 더구나 와신상담(臥薪嘗膽)하여 찾은 정권을 나라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광란을 벌이는 민주당과 한 통속이 된 유신 공주의 잘못된 버르장머리를 반듯하게 심판해서 정의와 양심이 강물처럼 흐르는 새로운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