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도둑이 있었습니다.
큰 차를 훔칠 만한 용기가 없는 그는 주로 작은 차를 훔쳤습니다.
더러는 큰 차를 훔쳐서 한몫 잡고 싶은 맘도 없었던 바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큰 차를 훔치진 못하였습니다.
그것은 아직 자신이 훔친 큰 차를 탈만한 큰 사람도 못되었고
큰 차를 손댈만큼의 용기도 없었나 봅니다.
아니, 모를 일입니다.
엄청 큰 차를 훔치곤 지하 차고 깊숙이 숨겨두고
세상이 잠잠해 지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죠.
그러면서 이번 차도둑 일제 수사에서
큰도둑이 걸렸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도둑이었습니다.
워낙 큰 도둑인지라 세상사람들이 아연실색했을 정도였죠
와중에 작은 차 도둑도 걸려들었습니다.
작은 차를 훔친 도둑은 결코 자신이 나서질 않았습니다.
차를 찍어 두면 그 졸개들이 차를 훔쳐왔나 봅니다.
그리고 마치 자신은 정말 깨끗한 척 하였습니다.
그 깨끗함이 박살나면서 그 작은 차 도둑은 말합니다.
남들이 에쿠서 체어맨 훔칠 때 자신은 기껏 티고정도 훔친 것에 불과하다고...
그런 법이 있나요.
작은 차 도둑은 차도둑이 아니고
큰 차 차도둑은 차도둑이란 법이 있나여.
레미제라블에서는 빵한조각 훔치고도 평생을 죄인으로 살더만
작은 도둑은 도둑이 아니란 논조의 대통령은 어리광은
정말 아이들을 가르키는 교육에도 문제가 참 많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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