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초 중진들의 용퇴선언 및 '오세훈 쇼크'라 불리워지는
아름다운 퇴장때까지만 해도 정말 제대로 해보는구나란 생각으로
총선에 비교적 낙관적이었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국민참여 경선제로 비록 폐단은 있었지만
유능한 사람들이 선출되었고
유능한 신진인사들이 구름같이 한나라당사를 찾는 것을 보고서 말이져
차떼기니 불법대선자금이니 해도
어차피 총선은 인물대결이기 때문에 승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닙니다
모든 상황이 아주아주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지율 30%대의 막말하는 대통령을 두고도 그 심판론이 전혀 먹혀들어가고 있지 않습니다
언론에선 연일 정치를 바꾸자는 식의 말만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해보면 한자릿수 지지율이었던 열우당이 영남에서도 1위랍니다
특검? 노무현 거부권때문에 당사자들이 증거를 죄다 말끔히 청소했답디다 오죽했음 특검도 수사가 어렵다라고 말하겠습니까
검찰은 오늘 서청원의원을 소환하는등 계속 옥죄기를 하고있습니다
노사모,국민의힘,서프라이즈는 서로 통합해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답디다 노사모는 조직 국민의힘은 기획 서프라이즈는 여론형성등 벌써 역할까지 전부 맡고서 메뚜기떼보다 더 지독하게 활동할것입니다
"분당으로 인한 어부지리효과가 있을거야"
"노무현이 저렇게 삽질하는데 뭐 이기겠지"
"여론조사 그거 열우당 조작이라메?"
더이상 이런 사고를 버리고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것입니다
이미 2002년에 당했는데 또 당할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두려워했던것... 바로 안일함,나태함입니다 이미 그것이 보이고 있다면 손쓸겨를도 없이 저쪽편에서는 앞서나가버립니다
긴급 제안하는 바입니다
1.총선전략의 전면 수정
"노무현정권 심판"="김대중정부 심판"?????
작년에 부패정권심판이니 운운하면서 그렇게 외치고 다녔는데도 그게 먹혀들어갔습디까? 여론조사에서도 당시 '새로운 대한민국'과 '부패정권 심판'구호의 지지도는 각각 40%대와 10%대 후반이었습니다 오죽했음 당시 노무현캠프 신문 하단광고가
"네, 한나라당은 낡은 DJ와 계속 상대하십시오 노무현은 새로운 21세기 대한민국과 상대하겟습니다"였겠습니까? 당시 요거보고 혈압 이빠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또 이걸로 나설겁니까?
2004년에도 '무능정권심판'에 동조하는 여론은 20%대에 불과합니다 노무현 지지도가 30%대인데도 말입니다 홍삼트리오니 하면서 도덕성이 바닥에 떨어질대로 떨어졌던 DJ정부에의 심판론이 10%대인데 상대적으로 도덕성면에 우위를 점하는 노무현정부 심판론은 크게 먹혀들지 않습니다 '배신론'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뭐가 차이인지 알고싶을 따름입니다
노무현의 문제점은 '무능력'에 맞춰져 있습니다 유능한 길잡이 역할을 자임하고 국정해결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포지티브식 선거전략으로 가는것이 마땅합니다 홍보국에서 '일하는 대한민국 경제는 한나라'란 슬로건을 제작한점은 이점에서 매우 적절하다 보여집니다 지금 국민들은 '새롭고 개혁적'인 대한민국에 '유능한 길잡이'가 국정을 원만하게 운영하고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을 원합니다 과감해집시다 '새롭고 개혁적'인 대한민국은 열우당에 내줍시다 어차피 두당은 공존해야 할 당이고 총선후에도 국익이 걸린문제엔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 한나라당도 발목잡기보다 훌륭한 인재풀을 앞세운 능력있는 국정운영의 면이 더 부각되어야 하겠죠(사실 이점이 더 많지만 언론 보도를 보면 그렇게 보이지 않더군요)
그럼 앞으로 어떤 슬로건을 내세워야할까요? 바로 '유능한 길잡이'를 쟁취해야합니다 대다수가 운동권출신이고 국정운영 경험이 전혀없는 인사들에게 부담을 느끼는 유권자가 많습니다 한나라당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 뭡니까? 뭐니뭐니 해도 각계각층의 훌륭한 인재풀 아닙니까? 이 인재풀을 충분히 이용해 국정의 길라잡이가 되겠다는 식의 전략으로 다가가는것이 열우당과의 차별성도 부각할수 있고 안티들의 저항도 줄일수 있을겁니다
2.극우와의 단절이 필요하다
한총련같은 극좌도 위험하지만 극우도 위험합니다 언제부터인가 한나라당은 극우정당이다란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것은 극우세력들의 지지가 원인이겠져 어떤글을 보면 열우당과 민노당으로 정계가 개편되어야 한다라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한나라는 이념적으로 중도보수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중에는 한나라와 민노당(사회당)의 양당구조로 재편되어야 하겠죠 확실한 이념설정이 없이는 영국의 휘그당처럼 될것이 불을 보듯 뻔합니다 열우당같이 진보를 충분히 이용할수 있으려면 극우세력과의 단절이 필요합니다
3.홍보에 온 힘을 기울여라
이강두 정책위의장의 한숨속에 이런말이 섞여있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정책 만들면 뭐하나 알아주지도 않는데" 실제로 한나라당은 작년에 특소세 전격인하, 청년실업대책 해결방안(가장 구체적으로 제시), 이라크 파병, 경제살리기 대책등 수많은 국정현안들을 지혜롭게 잘 해결해 왔습니다 그런데도 부정적 이미지로 계속 낙인찍힌 이유는 뭔가요? 홍보의 부족입니다 실례로 특소세 전격인하로 가전시장에 호황이 찾아왔을때(그래서 삼성전자 매출이?) 그 정책을 만든곳이 어딘지 모릅니다 홍보는 신문으로 광고로 현수막으로만 하는게 아닙니다 매일매일 TV랑 언론에서 비추는게 누굽니까? 그사람들 입에서 이런 정책 얘기 나온걸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사이버상은 어떻구요 제 생각엔 노무현 도덕성 난타전보다는 경제살리기 특별전을 여는게 더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데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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