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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30개 공연단 27일까지 화려한 무대 선보여

【江陵】강릉 단오제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22개국 30개 공연단이 참가하는 `2004강릉국제관광민속제'가 11일 개막, 오는 27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오전10시부터 남대천 행사장내 수리공연장에서 2,004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은 국방부 취타대 및 의장대의 의전공연과 난타, 세계 국기 퍼레이드에 이어 심기섭추진위원장이 개막을 선언한다.

　김진선지사의 환영사와 이창동문화관광부장관의 축사에 이어 라인 로켓 발사, 오색풍선의 부상으로 대회 주제인 `신과 인간의 만남'을 형상화하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단오제의 대표적 음식인 대형 수리취떡 절단식을 갖는다.

　식전 행사로 벨라루스 라드찌미치, 베트남 유네스코 클럽, 중국 길극단, 파라과이 네에, 캐나다 민속공연단이 자국의 화려한 민속춤을 선 보인다.

　식후 행사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사장 투어와 공군 블랙 이글의 축하 비행, 취타대, 길놀이패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개막에 앞서 10일 오후 남대천 시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야제에서는 MBC무용단의 오프닝 쇼,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 케냐 사파리 케츠, 중국 길극단의 국외 공연과 함께 강릉국제관광민속제 준비 과정 등의 영상 메시지가 전달됐다. <高達順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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