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우리당의 분당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미 임종인,이계안,최재천의원 세사람은 탈당했다.
이달말경 치룰 당헌개정을 집행부에서 수용했다곤하나 탈당과는 무관하고 아무튼 탈당 러시
에 도미노 현상은 확실하며 최대계파인 정동영마저 탈당을 시사한 상태이니 분당은 기정사실
이고 초읽기에 들어갔다.
백년정당을 장담하며 기존 민주당을 헌신짝 내던지듯 팽개치고 새로 창당한 열린당이 불과
4년도안돼 풍지박산이 나다니 ..........
탄핵열풍의 반사이익이긴 했으나 많은 의석을 만들어준 국민에게 집권당의 책임은 저버린채
무너지고있는 열린당을 보노라면 우리네 정치권 현주소를 보는것같아 안타깝고 비통하다.
해방후 많은 집권당이 출현했으나 열린당처럼 짧은 기간에 붕괴되는건 처음있는 일이다.
이모든 원인은 대권을 축으로 정치권이 형성되기 때문이며 그렇기에 임기가 끝날무렵이면
또 다른 축을찾아 이합집산 할수밖에 없는구도다.
원래 정당의 설립은 이념과 정책 그리고 색깔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에도 권력중심으로 정당이
흐르다 보니 정치인들의 공인으로서 국민에대한 책임과 의무는 있을리 만무하다.
열린당은 탈당으로 지리멸렬한 분위기속에 기회주의 행태만 무성할뿐 국민에 대한 송구스러움
이나 책임감은 찾아보기 힘들며 국민의 입장에서보면 어처구니가 없는 파렴치하게 느낄정도의
행동들이 현재 열린당에서 벌어지고 있는것이다.
노무현정권이 국정난맥상만 없었어도 이같이 집권당 의원들이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져 거취가
흔들렸을까?
여당 집행부는 속수무책 자탄과 한숨뿐이겠으나 그러기 앞서 국민들에게 자성의 태도를 보이는
것이 도리요 순서다.
대권만좋고 국민을 우습게아는 정당은 제아무리 정책과 이념이 훌륭해도 사상누각 일뿐이다.
의기투합해서 창당할때의 초심은 어디가고 남은건 배신뿐 또 어느줄에서야 정치권에 오래동안
머물면서 목에 힘을줄까를 골몰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정치꾼........
모 대학교수란자는 남의 詩를... 모대학 총장은 남의 논문표절로....
기천만원의 탈세가 세무회계 사무실 직원의 실수라며 억지를.........
이 모든 총체적 양심불량 도덕적해이가 사회 전반을 덮고있고 도대체가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는 이런분위기 속에서 우리 조국의 앞날이 감히 누가 밝다고 말할수 있을것인가?
다행히 정치인은 국민이 선출한다. 자기들 편의에따라 당을깨고 새로만드는 기회주의적 정치인
들에게는 결코 설자리를 주어서는 안될것이라고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60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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