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북괴 박멸]김동길 교수님!슬슬 미쳐가시는 겁니까?

김동길 교수님! 슬슬 미쳐가시는 겁니까?

♣ 아,나의 조국이여 그대는.♣

그대는 나의 양심입니다.

그대는,내가,그리도 오래 찿아 헤메이던

무지개의 고향입니다.

그 맑은 눈동자에 검푸른 내 죄의 그림자가 비치고

그 화사한 웃음에 내 영혼의 그윽한 안식이 있습니다.

어차피 가야 할 길,떠나는 이 시간

어쩐지 서글퍼 눈 감으면

눈물 속에 아롱진 그대 모습에

다하지 못한 사랑의 아쉬움.

살아야 할 때 죽는 것이 죄라면

죽어야 할 때 사는 것도 죄려니

아,나의 조국의 하늘이여,땅이여

죽어도 눈 감지 못하리

그대는 내 무덤가의 들국화 한 송이

새벽 이슬 머금고 태양 힘 있게 솟아 오를 때

그 빛 안으며,그대는

찬란하게 빛 나소서

교수님,참 이상한 일입니다.

저에게 남다른 특징이 하나 있다면 기억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믿지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겠지만,그렇게 노력을 해도

몇 년째 타고다니는 제 오토바이 번호를 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교수님께서 30년도 더 전에 쓰신 이 시를,아니 이 시 뿐만이 아니라

교수님께서 쓰신 세 편의 시를 아직도 다 외우고 있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제 자신도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얼마 전 교수님의 홈페이지에 갔다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대결의 때가 오면.』이라는 제목으로 교수님은 이렇게 쓰셨지요.

새로운 대결의 때가 내 앞에 다가왔습니다.

한반도를 적화통일 해야겠다는 자는 그가 북의 지도자이건 남의 지도자이건

나에게는 모두 원수입니다. 무식하건 유식하건

적화통일이 바람직하다고 믿는 자들은

모두 나에게는 불구대천의 원수입니다.

나의 목숨은 이제 그 최후의 전투에만 필요한 것이 되었나 봅니다.

나에게는 좌도 없고 우도 없고 중도도 없습니다.

나는 한반도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버릴 기회가 오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의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깜짝 놀랐고 속으로

이 양반이 치매가 오나? 슬슬 미쳐 가시나?하는 생각을 금치 못하면서

이 땅의 젊은 사람으로서 자존심에 말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김동길 교수님,정말이지 왜 이러시는 겁니까.

이 나라에 사람이 그렇게도 없습니까?

8순 노인에게 기대지 않으면 가망이 없고

교수님이 아니면 무너지고 말,이 나라가 그런 나라입니까?

대한민국을 둘둘 말아 김정일의 손아귀에 갖다 바치려는 무리들 앞에서

아직도 교수님이 선봉에 선 투사요,지휘자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렇다면,이 땅의 허다한 젊은 사람들은 뭐가 되는 겁니까?

제삿상에 과일을 바쳐도 싱싱하고 땟깔 좋은 과일을 바쳐야지

다 시들어서 쭈글쭈글한 과일을 바쳐서야 되겠습니까?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도 젊은 사람이 바쳐야지

교수님 같은 다 늙으신 분이 목숨을 바쳐본들

조국의 제단에서 교수님의 목숨을 받아줄 것 같습니까?

애착을 넘어 선 독선적인 노욕으로

왜 이땅의 젊은이들의 자존심을 그렇게 무참히 짖밟으시는 겁니까?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교수님이 아니면 싸울 사람도 없고 그래서 곧 무너질 나라라면

대한민국은 오늘 당장 죽어서 망해야지 살 가치가 없습니다!

교수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참 희안한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서 애국자 대접 받기는 누워서 떡먹기 보다도 쉽습니다.

아무 일도 안해도 됩니다.한국에서 애국자 대접 받고 싶으면 그저

김일성,김정일,김대중,노무현은 미친놈들이요

그 미친놈들을 따르는 좌파라는 놈들은

하루 빨리 때려 잡아야 할,죽일 개새끼들이다!

입에 거품을 물고 이렇게 욕만하면 됩니다.

그렇게 욕할 때의 목소리가 크면 클수록,강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큰 애국자이고,그런 사람들에겐 지지자들도 많이 꼬이면서

자자한 칭찬과 함께 돈도 많이 들어옵니다.

오늘 보수의 리더로 자처하면서 입에 개거품을 물고 날뛰는 인간들은

그런 것에 재미를 붙여서 그런 것이지

그들이 정말 조국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 아닙니까?

지금의 좌파라는 사람들은 그렇게 다루어서는 안 되고

소영웅주의에 빠져 제정신이 아닌

지금의 보수쪽 사람들이 상대 해서는 더우기나 안 될 일입니다.

목적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고 우선한다는 만고불변의 이 진리를

보수쪽 사람들은 망각하고 있습니다.

박정희,전두환이 한국 경제를 이만큼 이루어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목적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정당한 과정을 무시한 채

이 땅의 언론과 노동자들을 무참히 짖밟았고

자유민주주의를 말살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가

박정희,전두환 때부터 본격적으로 만연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지금의 좌파들은 그 때 들고 일어났던 사람들입니다.

독재권력에 대해 비판 한 마디를 못하게 눌림을 당하고

그 독재 세력을 등에 업고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로 단물을 빨아

자기 집 담장을 높게 쌓고 기름진 생활을 누리고 있던 기득권층을 타도 해서

깨끗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열망에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며 분연히 일어났던 사람들이 그들입니다.

하지만,그들에게 돌아온 건 그들이 원하던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더 큰 몽둥이 세례였습니다.

그들은 무수히 맞고,갇히고,해고 당하고,고문당하고,사형 당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고,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일을,군부독재 세력과 썩어문드러진 특권층을 타도하는 일을

북의 김일성,김정일이라면 원없이 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게 되었고

그래서 북의 김 부자에게 기울게 된 것이

오늘 좌파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오늘의 저 좌파는 박정희,전두환 때문에 생겨난 사람들이고

박정희,전두환이 만들어 낸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좌와 우로 갈라져 극한 대립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에 빠진

한국의 오늘 이 현실에 대한 원인과 책임이

전적으로 박정희,전두환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철딱서니 없는 것들이

이 땅에는 아직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파가 김정일,김대중,노무현과 손을 끊지 않으면

가망이 없는 것처럼

보수가 박정희,전두환을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지 않고는

조국과 국민이 보수쪽에 기대할 것이 없고 계속 방해만 될 뿐입니다.

박정희,전두환에 대해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김대중,김영삼,노무현이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서 뛴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자신들의 사욕을 위해 뛴 것처럼

박정희,전두환도 조국의 안보나 경제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통령이 되고 싶은 개인적 욕심에 쿠데타를 감행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쿠데타와 독재,부정부패의 원흉인

박정희,전두환을 등에 업은 지금의 보수 세력은

좌파들을 향해 아무리 입에 거품을 물고 욕을하고 비판을 해도

그들을 더욱 화나게 하고 더욱 단결시킬뿐이지

그들을 돌이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할 수 없고

말없는 다수,국민 전체를 움직일 만한

도덕적 힘을 발휘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을,100만이 넘는 좌파라는 사람들을

교수님 말씀대로 모조리 때려잡거나 북으로 보내자는 것은

보수쪽 사람들에 대한 인기 발언은 될 수 있을지언정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일 아닙니까?

어떻게든 그들을 품고 끌어 안아야 하는데

더럽고 협소하고 차디찬 보수의 가슴으로는

지금의 저 좌파들을 품을 수 없습니다.

30년 전인가요?

그 때 교수님께서 3김 씨에게 하신 말씀

아직도 기억 하시는지요.

자신들이 대통령 해먹기 전엔 죽어도 물러날 수 없고

자신들보다 더 크는 놈도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집요하게 눌러 앉아 있던 3김 씨를 향해 교수님은

날 저물기 전에 어서 물러나 낚시나 떠나라고 일갈 하셨지요.

교수님의 그 글을 읽으면서 저도 통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그 때와 꼭같은 상황이 오늘도 이 땅에서 재연 되고 있습니다.

지금 조국이 안고 있는 문제와 좌파를 대함에 있어서도

이제 새로운 이념을 소유한 새로운 사람들이 나서야하는데

교수님을 비롯한 구세대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눌러 앉아 비켜주질 않으시니

저희 젊은 사람들이 무슨 일을 좀 해보고 싶어도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겁니다.

저는 요즘들어 부쩍 이런 상상을 합니다.

교수님을 비롯해서 조갑제,지만원,서정갑 등

이제까지 보수의 일선에서 앞장서 뛰어 오던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는 이제 물러납니다.

조국의 통일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앞으로 젊은 후배들이 잘해주기 바랍니다.』

이렇게 한 말씀 남기시고 집 안에 조용히 계셔주시기만 한다면

아,그렇게만 된다면 다가오는 이 새봄과 함께

우리 조국에도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어떤 큰 변화의 전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터무니 없는 망상인가요?

너무 무리한 요구인가요?

교수님,저희들,잘 할 자신 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칠 각오와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아직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 나라를 위해,자유민주주의와 통일의 제단에 이 한 목숨 바칠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영광이 없겠다는 젊은이들이 이땅에 많습니다.

얼마 전에 받으신 목,허리 디스크 수술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차도는 좀 있으신지요.

이제 몸 돌보시고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저희들이 하는 일 조용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본의 아니게도 무례한 말씀을 많이 드렸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시고,내내 건강하십시오.

전국민 투표거부 운동협의회.강봄.

http://cafe.daum.net/rkdqha1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