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특정 상대방이 미워 죽겠는데 죽이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
바로 그 죽임에 다른 처벌이라는 후환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미움의 균형이다.
국가 간에도 마찬가지로
국경이 존재하는 이상, 식량, 기후, 자원 등의 차이에 따른 각종 비교우위적 요소가 생기게 되고
이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만큼 상대방에 대한 증오도 생기게 마련이다.
이때 국경에 의한 제한을 해제하는 방법이 바로 전쟁이다.
그런데, 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가.
그것은 힘에 의한 증오의 억제 때문이다.
상대방이 전쟁에 대비되어 있으면 함부로 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냉전이다.
결국 역사 이래 모든 평화는 사실은 냉전을 의미한 것이다.
전쟁이 발발하지 않은 적대상태, 바로 냉전이다.
이러한 냉전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거론할 수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올림픽이다.
전쟁 대신 평화적 게임으로 승패를 가리자는 것이다.
전쟁 대신 운동경기의 승패 쪽으로 증오감의 방향을 돌리자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유무역이다.
남아도는 것과 모자라는 것을 서로 교환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비교우위적 요소를 활용하기 위한 시장개방으로 투자도 자유롭게 하자는 것이다.
서로 상대국에 투자되어 있고, 사람들이 머물고 있으므로 이것이 전쟁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된다,
가장 궁극적인 냉전해결방법이다. 자유무역은 대립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볼 때 북괴는 냉전집단이다.
그래서인지, 냉전상태에선 항상 올림픽 참가문제로 생트집 나오고, 자유무역은 제한되었다.
어쨌든, 냉전은 평화의 실질적 형태임을 강조하면서,
냉전 얘기만 나오면 답답한 사람이라고 비웃는 스스로 모자라는 자들의 무지가 타개되길 빈다. 이만. <끝>
68340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