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하야] 탈북자단체 강제북송항의 22일 대규모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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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치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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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 강제북송항의위해 22일 대규모 對中 시위연다..

"대규모 對中 시위 강행할것" 2004/12/16 15:06 송고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 국내외 22개 단체가 참여한 `탈북난민 강제송환저지 국제캠페인'이 예정대로 오는 22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갖기로 했다.

이번 집회는 최근 중국대사관측이 주최측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황우여(한나라당) 의원과 김성곤(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강력한 `우려'를 전달한 후에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최측은 지난 8일 "오는 22일 세계 각국에 있는 중국 공관 앞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대사관측이 외교 관례상 결례로 비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캠페인 참여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 2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중국 정부의 어떠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탈북자의 인권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절대 중단할 수 없다"며 예정대로 집회를 개최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참가 단체들은 "중국대사관측이 사전에 집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의도를 갖고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취한 행동"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중국 공관이 소재한 서울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 및 1인 시위 형태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위에 1천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최측은 그러나 이번 집회를 일종의 `반중(反中) 시위'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이호택 캠페인 사무총장은 "이번 시위는 중국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탈북자 정책의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에서 계획된 것이기 때문에 반중 시위로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국 정부가 현재의 탈북자 정책을 계속 고수할 경우에는 전세계적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보이코트 운동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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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탈북자문제 일파만파..학교수업 중단 2004/12/16 16:35 송고

= 베이징 한국국제학교 봉쇄
= 주중 한국대사관 중국측에 강력 항의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탈북자 문제가 급기야 베이징(北京) 한국 국제학교의 수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다.

한국국제학교에 교사를 임대해준 중국 위잉(育英) 학교 측은 16일 오전 한국 국제학교 정문을 봉쇄, 초중고생 600여명이 전원이 등교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갔다.

중국측의 일방적인 봉쇄로 베이징에서 국제학교의 수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것이다.

한국학교 측은 건물주인 중국 학교측이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이런 조치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학교측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중국 외교부에 강력 항의하면서 학교 수업 정상화를 위해 정문 봉쇄를 풀도록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학교 측의 한국 국제학교 정문 봉쇄는 탈북자들이 이 학교에 진입한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 알려졌다.

외교관 특권이 없는 이 학교에 지난 10월 22일 탈북자 29명이 진입한 데 이어 15일 오후 또 다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탈북자 4명이 들어가 한국행을 희망하며 보호를 요청하자 중국 공안측은 불만을 표시하며 중국 학교측에 정문 봉쇄를 지시한 한 것으로 관측된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중국 공안 관계자들이 전날 밤늦게까지 중국 학교 강당에서 회의를 한 점으로 미루어 이들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 채널을 통해 해결하지 않으면 수업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주중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전날 밤늦도록 대책 회의를 했다고 밝히고 이번 탈북자에 비롯된 문제가 한국 국제학교 정상 교육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외교적인 채널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수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측은 현재 한국 국제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추정 4명이 학교를 나설 경우 정문 봉쇄를 풀고 수업 재개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 대사관측과 한국 국제학교측은 탈북자 인권과 국내외 여론을 의식해 중국측 요구에 쉽게 응할 수없는 입장이어서 의외로 수업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수 있는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의 서방 소식통들은 브로커들이 관여된 이번 한국 국제학교 진입에 대해 정문 폐쇄로 나온 것은 학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는 일방주의적 조치라고 지적하는 한편 중국측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초중고생의 수업을 중단하는 사태를 빚은 것은 너무 독선적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측의 한국 국제학교 봉쇄로 인한 초유의 수업 중단 사태로 탈북자 문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관계 당사자 모두는 `뜨거운 마음'과 함께 `차가운 머리'를 가져야 할 때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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