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계백장군 유종필 대변인!(1부)
"반면, 열린우리당은 출생 자체가 부도덕하고 정통성이 없습니다. 배신한
사람이 잘 되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면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배신자는
결론적으로는 안 되는구나 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사명감을
민주당은 갖고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 본문 중에서...)
다요기: 홈페이지에 가보고 또 언론사에 보고된 내용을 봤을때 언젠가
대변인께서 민주당을 지키는 계백이 되겠다. 그런 말씀을 하신것 처럼
그 동안에 그렇게 행동해 오신것 같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셨을 때,
그 당시에 심정이라든가 그 말씀처럼 지금까지 그와 같이 잘 이행해
오셨다고 생각하시는가에 대해 말씀 부탁합니다.
유종필: 녹음되는거죠? 2004년 총선앞두고 그때 탄핵 역풍에 휘말려
가지고 당의 지지도가 막 떨어지니까. 민주당의 공천을 받았던 분들이
막 공천 포기를 하더라고요. 개중에는 뭐 구청일을 지내신 분도 있고
또 장관 지낸분 이런분들이 공천을 포기 하고 어떤 분들은 막 탈당을
하고 이런일이 있기에 제가, 아! 큰일났다. 내목숨을 바쳐서 당을
지키겠다. 하는 의미로 당시에 황산벌이라는 영화가 유행되고 포스터가
있어서 그것을 패러디 했어요. 나는 민주당을 지키는 계백이 되겠다
생각해서 그렇게 했지요.
그것이 당시에 민주당을 보고 있는 많은 지지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용기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정신에는 변함이 없는데 다만 계백은
결과적으로는 전투에 패했기 때문에 이젠 계백이 되지 않겠다. 그 때는
패하는 것이 예정이 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몸은 죽더라도 정신은 져서는
안되겠다. 그래서 저는 선거에서 지고 나서도 그랬어요 "계백은 죽었지만
혼은 살아있습니다." 그렇게 독려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당시에 낙선했었으면서도 계백은 죽었지만 혼은 살아있고 혼이
살아있는한 언젠가는 부활할 것을 믿는다. 민주당이 이렇게 장렬하지 못한
모습으로 마감하게 할 수는 없다. 그렇게 제가 낙선의 변을 했는데. 그 때에
비하면 지금 민주당이 엄청많이 좋아진거죠?
잘하면 민주당이 재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갖고 있고, 저는 앞으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재건의 벽돌을 내 손으로 한장 한장 찍어서
놓는다는 각오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다요기: 이번에 광주시당 위원장에 선출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광주시당 위원장으로서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 좀 말씀해
주십시오.
유종필: 저를 시당위원장에 뽑아주신 당원들의 뜻은 민주당을 재건시켜서
꼭 중앙선거에 승리하고 당을 재건 시켜라. 민주당을 지킨 유종필이
민주당을 살려내는데도 앞장서라 하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다른거 없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 광주 전남북에서 압승을 해야만 민주당이
재건될 수 있습니다. 거기서 만에 하나 잘 못 되면 민주당 재건은 안 됩니다.
민주당같은 당은 없어도 될거 아니냐 안 그래도 당은 많은데 이렇게 말할수
있을지 몰라도 민주당은 50년의 정체성을 갖고있는 당이고 많은 업적이 있는
당입니다.
민주주의가 필요할 때 국민과 손잡고 피흘려 독재와 싸웠고, 또 남북화해가
필요할 때 그 냉전시절 시대부터 남북화해를 주장하고 남북 화해정책을
일관되게 편 결과 지금과 같은 이정도의 남북화해를 이루어서 그 길로
지금 가고 있습니다.
또 일관된 시장경제 원칙을 지켰고, 제일 어려운 IMF 상황에서 국민
기초생활 보장법을 비롯한 각종 복지 정책을 실현하고 그걸 법제화
했고 또 정보통신 강국을 이루어 냈고, 오늘날 한류의 밑받침도 국민의
정부에서 각종 문화산업 정책으로 해서 이루었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당이
계속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중도 개혁주의 정당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야한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
반면, 열린우리당은 출생 자체가 부도덕하고 정통성이 없습니다. 배신한
사람이 잘 되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면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배신자는
결론적으로는 안 되는구나 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사명감을
민주당은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민주당이 중앙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 저는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그걸 또 시당 위원장인 제가 광주에서는 책임지고 하겠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다요기: 이번에 국회에서 사학법 개정안이 많은 논란을 거치면서 통과
되었습니다. 대변인께서의 개인적인 사학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생각을
말씀하신다면 어떻게..
유종필: 사학법 개정안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 민노당이 공조를 했죠.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잘하는 것은 지지를 하고
잘못하는 것은 국민 입장에 서서 비판하고 반대하고 시정시킨다 하는 기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학법 같은 경우는 우리하고 정책이 비슷했기 때문에 공조를 해서 결국은
내용적으로는 민주당이 주도를 했습니다. 총괄적인 내용은 민주당의 안대로
내용이 된겁니다. 그래서 사학측에서 반발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것도
민주당이 열린 우리당의 안을 많이 완화시킨 겁니다. 민주당은 중도 개혁
입장에서 공조한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번 사학법 통과가 민주당이 정부
여당에 대한 기본입장, 기본 태도가 반영된 하나의 케이스입니다.
다요기: 그 일부 층에 있어서는 현재 사학법 개정안대로 시행이 이루어지게
된다면은 전교조의 어떤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다. 하는 그런말이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종필: 사학법 개정 자체가 전교조에서 오래전에 주장한거죠. 그런데
전교조는 애당초 탄생할 때 참교육을 모토로 내걸고 당시 군사정권에 군사정권
유지를 위한 그런 교육에 반대를 하고 탄생을 했습니다. 또 많은 사학이
당시에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에 영합해서 가면서 또 확대 재생산하고 많은
비리를 행하고 그랬어요.
지금에 사학은 그 때의 사학에 비하면 엄청 많이 개선된 거죠. 많은 사학이
과거의 비리를 척결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있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취지에서 사학법이 사학이 어느개인 또는 종교법인의
재산으로 이런것을 부인하자는 것이 아니고, 그러나 공익의 감시속에 놔둬야
된다고 하는 거예요.
교육자체가 워낙 공익적인 것이기 때문에 국가가 못하는 것을 개인이나 법인이
하는 것이 사학이 아닙니까? 그러기 때문에 그런 취지로 하는겁니다. 이걸
전교조가 학교법인을 좌지우지 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것이 아닙니다.
저는 어떨 때 광주에서 광주 지구의 대표들이 시당 사무소에 왔을 때도 많은
대화를 했었습니다마는 저는 전교조가 많이 반성하고 시정을 해야된다, 전교조와
관련한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은 너무 깊이 이념화 되어있고 이념교육을 할려고
그러고 반미를 부추키는 교육을 하고 이런 것들은 너희가 잘못가는 거다. 전교조
스스로 전교조가 옛날에 학생단체가 뭉쳐서 지금 회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자신들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국민과 함께 가는 전교조 활동을 하라 그렇게
저도 쓴소리를 했습니다만, 전교조가 사학법인을 좌지 우지 할수있는 환경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사학을 운영하면서 더 의식을 하겠죠 이번 사학법 통과로 그것은 좋은 거
아닙니까? 자꾸 나를 감시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것을 의식을 하면서 하는 것은
좋은 거 아닙니까? 사학 법인들에서 이제 이런 자본주의 하에서 사학을 하는
이유가 없어졌다, 학교 문닫겠다 하는 심정은 기본적으로 이해가 됩니다만,
사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부탁을 드리는 겁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인터뷰 1부 끝. 2부에서 이어집니다.)
2부에서는 유종필 대변인이 평가하는 열린우리당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한나
라당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과 냉정한 평가가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요기 특종취재단. (www.dayogi.or.kr)
185435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