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전사무처장 탈당 성명서 !
열린우리당은 무너졌다! 대전시당은 죽었다!
열린우리당, 더 이상 미련없이 떠납니다!
2002년 여름, 저는 정신적 지주이신 아버지를 멀리 보내오며 비장한 각오를 하였습니다.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최소한의 ‘정도(正道)’를 걷겠노라고,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다짐하였습니다. 그래서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노무현캠프에 합류하여 헌신하였습니다. 마침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힘으로 참여정부는 탄생하였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정치개혁(정치발전)을 부르짖으며 우리는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을 국민정당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이비정치꾼들이 득세하더니, 결국엔 당의 지도자 행세를 하며 진짜당원들을 무참히 탄압하였습니다. 대전시당이 앞장서서 반칙을 저지르고 추태를 마구 부려 진짜당원들이 평화적인 항거를 하였으나, 도리어 폭정으로 짓밟았습니다.
저, 이기호!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고 싶어 정치에 입문하여, 부족하나마 정치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전시당(위원장 : 박병석)은 공당이기를 포기하고 개인의 사법기관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곳의 당훈(党訓)은 “찍히면 죽는다”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저는 대전시당의 화석화를 규탄하며 열린우리당을 떠나고자 합니다. 이번 병술사화(丙戌士禍)를 계기로 다시금 다짐합니다. 사이비정치꾼들을 색출하여 지체없이 정계에서 퇴출시키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4월 6일(목)
대전시티클럽 회장 이 기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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