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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어린이날 공군 수원기지에서 블랙이글 축하비행을 하다 천3백여명의 관람객 피해를 막으려다 공중에서 산화한 고 김도현 소령의 영결식이 열린 8일 오전 공군 제8 비행단 .

1300여명 관람객을 보호하기 위해 공중에서 산화한 김소령의 영결식 내내 비행단에는 조기가 계양됐다.

그런데 그 부대내에서 당일 육군 제1야전군 역대 사령관들은
영결식 부대에서 골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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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영결식’, 육군은 ‘라운딩’…제1야전군 역대 사령관들 영결식부대서 골프

故 김도현 소령에 보국훈장 추서
[화보] 故김소령 영결식
김도현 소령 최후까지 조종간 잡았다

[쿠키 사회] 육군 제1야전군 역대 사령관들이 고(故) 김도현(33) 소령의 영결식이 엄수된 8일 공군 부대내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역대 사령관들은 이날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가 주최한 초청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 시간에 공군 제8전투비행단내 골프장에서 부부동반으로 골프를 즐겼다.

　1군사령부 관계자에 따르면 역대 사령관 10명과 부인 4명 등 14명이 현직 소령의 안내에 따라 오찬과 만찬 사이 시간을 이용해 골프를 쳤다.

　이들이 골프를 친 곳은 지난 5일 어린이날 행사도중 산화한 공군 블랙이글스 고 김도현 소령의 영결식이 치러진 부대내에 있는 공군 시설이다.

　이 때문에 장사집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장성출신들이 애도는 고사하고 골프를 즐긴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결식에 참석했던 원주지역 한 기관장은 “장례가 엄수된 곳에서 골프를 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며 “설령 계획에 있더라도 오늘 만큼은 자제해야 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1군사령부 관계자는 “1년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오늘 아침에 골프장측에 라운딩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했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고령의 예비역 사령관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였다”고 해명했다.

　또 “역대 사령관 초청행사는 군사령관 재직시 한번 있는 가장 큰 행사로 1군사령관은 라운딩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쿠키뉴스제휴사/강원일보 鄭運賢·元祥鎬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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