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에게 실망했다는 사람, 난 그사람에게 실망이다.
도대체 노무현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했던가?
단 한사람의 통치자로 인해 혁명적 변화가 올 것이라 생각했는가?
자발적 참여라는 정신에 비추어 보면, 정치개혁도 자발적으로
해야 되는것 아닌가?
결국 노무현이 정치개혁 해주길 바란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인가?
역사는 개인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맑스 왈 "사람은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구조와 과거 주어진 환경
안에서만 역사를 만들수 있다" 고 했다.
하물며 노무현 일 개인이 얼마나 대단한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실망했다고 하는가?
지난해 봄부터 겨울까지 그렇게 거리를 누볐던 그것이 바로
역사의 거대한 흐름이고 정치개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떠나서는 정치가. 대한민국이, 역사가 보
이지 않는단 말인가?
진정 노무현에게 실망했다면 대안은 딴나라당인가?
그들에겐 적어도 실망은 하지 않겠죠?
기대할 것이 없으니까...
실망을 부르짖기에 앞서 스스로 역사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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