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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송금 5억달러 계열사 할당"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이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직전 대북송금을 위해 현대상선외에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에도 별도의 자금을 조성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현대상선외에 현대건설과 하이닉스의 자금도 북한에 송금됐다는 의혹이 확인된 것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현대아산 김윤규사장은 어제 관광공사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특별기획전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대북송금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송두환 특검은 산업은행 관계자 2명을 상대로 현대상선에 대한 대출경위에 대해 조사한 결과 통상적인 의사결정과정에 따라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두환 특검팀은 산업과 외환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면적인 계좌추적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특검팀은 주말동안 계좌추적에 주력한 뒤 이르면 내주부터 피의자신분으로 관련자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우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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