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역사 속 시민 (2004-12-23 오후 4:14:00 , Hit : 16)
제목 KBS의 납득할 수 없는 인권침해...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게시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드라마가 심각하게 역사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그에 관해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한 시민으로서, 또한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로서 그러했습니다. 하여, 드라마의 역사왜곡을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어이 없게도 나를 안다는 익명의 어떤 사람에 의해서 드라마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 사생활이 게시판 상에 올려지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은 내 사생활을 게시판에 언급하면서, 이순신 시청소감을 그만 올리라고 하더군요. 나를 안다는 그 사람은 일주일이 되도록 나를 찾아와 사과하지 않았고, 누군가 내가 모르는 사람이 나를 안다는 사실로 인해 그 섬뜩함 때문에 일상은 엉망이 되었죠.
그런 상태에서, 이순신 게시판을 통해서 얼른 내게 와서 사과를 하라는 글을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엉뚱하게도 KBS는 내 아이디를 금지시켜버렸군요!!! 이것이 대체 무슨 일이죠?
KBS의 아이디 금지 요건이 뭘까요? 욕을 한 것도, 인신공격을 한적도 없는데, 오히려 스토킹을 당한 사람은 바로 나인데, 어째서 내 아이디가 금지가 됐을까요? 이러고도 KBS가 공영방송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이유를 도무지 납득할 수 없군요. 내 사생활이 게시판에 올려지는 순간에 KBS 게시판 운영자는 그 글을 지워야했습니다. 뜬금없는 사생활이 올려졌고, 분명한 스토킹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며칠 동안 그 글은 버젓이 올려져 있었죠. 그렇다면, KBS는 오히려 내게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터무니없게도 내 아이디를 금지? KBS는 대체 공영의 의미가 뭔지나 아는 걸까요? 너무 황당한 일을 당하고 보니, 세상에 방송이 이토록 부패했구나, 그런 생각만 듭니다.
이제 KBS측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처리할 지를 지켜보겠습니다.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생활 침해와 개인인권 침해가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 시민권리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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