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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1급 정보] ○… 영화배우겸 제작자인 명계남 국민참여연대(국참) 상임운영위원장이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당의장 선거 출마를 검토중이다. 국참은 열성적인 친노단체회원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최근 우리당에 대거 입당,개혁을 위해 당내 세력화를 공언했다.

국참 핵심관계자는 11일 “국참 운영위원들은 대부분 명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다”면서 “명 위원장은 영화제작 등 본업때문에 전면에 나서기를 꺼려해 고심중이나,최근 국참운동에 ‘올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명 위원장은 “전당대회에 나가야한다는 권고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좀 더 신중하게 토론하고 검토한뒤 결정할 문제이며,가타부타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국참 집행위원장에 선출된 이상호(아이디:미키루크)씨도 오는 3월 열린우리당 40세 미만 전체 당원이 투표로 뽑는 청년위원장 선거에 출마키로 했다. 국참은 또 각 시도당 중앙위원 선거 등 우리당 기간조직선거에 조직적인 참여를 준비중이다.

국참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16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대규모 발대식을 가진다. 국참측은 현역의원 20∼30명을 포함해 2000∼3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호 집행위원장은 “직선으로 뽑는 당원협의회장,청년위원장,시도당 중앙위원 등 우리당의 각 기간조직에 조직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국참활동에 적극적인 열성 당원만 2000여명에 달한다”고 자신했다. 국참 발기인은 2000여명이다.

특히 국참은 ‘전 회원의 우리당 대의원되기 운동’을 벌이겠다는 방침이다. 4월 2일 전당대회에서 조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전당대회 대의원이 1만명을 조금 넘을 전망”이라며 “조직화된 2000명은 엄청난 힘”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국참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열성당원을 확보한 당내 최대조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현역의원 30명 이상이 국참활동에 동참키로 했다고 국참측은 주장했다. 참여의원 명단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16일 발대식때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청래,김현미,박영선 의원 등 초기부터 참여했던 의원을 비롯해 송영길,우상호 의원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의원은 “계파활동을 벌이겠다는 것이 아니라 참여정부와 우리당을 적극 지지하고 참여하겠다는 뜻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남도영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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