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조선일보 보도(6월5일 경찰의 최종보고와 거의 일치)

“5.27일 경남지방경찰청 이노구 수사과장이 발표한 중간 수사결과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의 당일 행적을 재구성하면 노 전 대통령은 5.23일 오전 5시44분 사저 내에서 유서 파일을 컴퓨터에 최종 저장한 후 "등산 나갈게요"라며 인터폰으로 이 과장을 나오게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오전 5시47분 사저 앞에서 기다리던 이 과장과 만나 산행에 나섰다. 이 사실은 사저 앞 CCTV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은 등산로 입구 부근 마늘밭에서 만난 주민 박모(63)씨에게 "일찍 나왔네. 마늘 작황이 어떻노?"하고 물었고, 박씨는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고 답했다. 등산로를 따라 봉화산에 들어선 노 전 대통령은 봉화산 부엉이바위 위쪽에 있는 불교 사찰인 정토원 쪽으로 올라가다 정토원에서 110m 떨어진 '봉수대 0.37㎞'라는 이정표 부근에서 동행한 이 과장에게 "힘들다. 내려가자"고 말하고 부엉이바위로 향했다. 이때 이 과장은 사저에 있던 신모(38) 경호관에게 "하산하신다"는 무전을 날렸다. 오전 6시10분 부엉이바위에 도착한 노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 요즘도 부엉이가 사나? 담배 있는가?"하고 물었고, 이 과장이 "없습니다. 가져오라 할까요?"하자 "아니 됐어요"라고 말했다. 또 폐쇄된 등산로에 사람이 다니는 흔적을 발견, "폐쇄된 등산로에 사람이 다니는 모양이네"라고 했고, 이 과장은 "그런 모양입니다"고 답했다. 노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뒤쪽으로 5m 정도 떨어진 묘지 옆 잔디밭에 앉아 "정토원에 선 법사가 계신지 보고 오지"라고 했고, 이 과장이 "모셔올까요"라고 되묻자 "아니, 그냥 확인만 해보라"고 했다. 이 과장은 바로 정토원으로 뛰어갔다. 이 시간은 6시14분으로 추정된다. 이 과장은 부엉이바위에서 247m 떨어진 정토원으로 뛰어가 선 법사가 있는 것을 확인한 뒤 부엉이바위로 뛰어 되돌아갔다. 노 전 대통령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 과장은 휴대전화로 사저 경호동에 있던 신 경호관에게 "심부름 다녀온 사이 대통령님이 보이지 않는다. 나와서 내려오시는지 확인 좀 하라"고 했다. 이 과장이 휴대전화로 전화한 시각은 오전 6시17분이다. 다급해진 이 과장은 마애불 부근 등지로 노 전 대통령을 찾아다녔으며, 사자바위까지 갔다 돌아오는 길에 정토원 요사채 앞에서 선 법사를 만났다. 선 법사가 "무슨 일이지? VIP(노 전 대통령) 오셨어?"라고 묻자 "아무것도 아닙니다"고 대답하고는 뛰어 부엉이바위로 되돌아갔다.당시 인근 3초소에 근무하던 전경은 이 과장이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부엉이바위에 온 장면을 목격했다. 전경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느라 잠시 시선을 돌렸다. 노 전 대통령은 바로 이때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최종 수사결과

5:50분 경호관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사저를 나서다 노무현이 뒤 돌아와 풀을 뽑았다. 자살하러 가는 사람이 웬 풀? 노무현은 양복상의를 입고 거기에 등산화를 신었다. 상하 양복에 등산화? 틀어준 VCR은 화면아 막 끊기고 시간도 기록돼 있지 않고 노무현의 모습이 매우 씩씩해 보였다. 이 화면을 본 사람들은 “저 사람이 과연 죽으러 가는 사람의 모습이냐?”이렇게 생각했다.

5:55분, 등산로 입구 마늘 밭에 일하는 63세의 박씨와 마늘작환이 어떠냐고 대화

6:10분, 부엉이 바위에 도착하여 3-4분 경호관과 대화하다가 6:14분에 정토원에 갔다 오라 심부름 시켰다.

6:14-17분, 경호관이 450m 높은 속에 있는 정토원 산길을 날아갔다가 와보니 노무현이 없어졌다.

6:17-45분, 노무현을 정토원 법당에까지 찾아다니다가 바위 밑에서 발견    

                                                      경찰과 조선일보의 축지법 소설
      
경찰의 3차 발표를 종합한 조선일보 추리와 경찰의 최종발표에 의하면 노무현과 경호관은 5:55분에 마늘 밭 박씨를 만나 대화(1분?)를 하고 등산하여 정토원 110m 지점까지 갔다가 다리가 아프다며 다시 부엉이 바위로 내려온 시각이 6:10분이라는 것이다. 마늘밭 박씨와 대화를 끝내고 5:56분에 등산로 입구에서 800m 쯤 돼 보이는 정토원에 갔다가 다시 내려와 잘록한 계곳에 설치된 다리 위에서 부엉이 바위로 올라온 시각이 6:10분이라는 말이 된다. 14분 만에 등산로 입구에서 정토원 110m 못 미치는 거리에까지 갔다가 왔다는 것이다. 6:10분에 잔디밭에 앉아 3-4분 이야기를 하다가 6:14분에 이경호관을 따돌리고 6:15분경에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조선일보의 추리나 경찰의 발표가 참으로 축지법 같은 소설로 보인다. 이것이 가장 정론이라는 조선일보의 신뢰성인 것이다. 경찰을 의심하고 추적해야 할 언론이 이런 경찰의 소설을 독자에게 여과없이 앵무새처럼 보도를 하다니!         

첫날의 보도들은 노무현이 그의 보모 위패가 보관된 정토사에 가서 하직인사를 하고 마음을 정리한 후에 부엉이 바위로 내려와 자살을 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노무현을 정토사 법당에서 본 사람은 없다.

경찰은 5월23일부터 26일까지 3차례 조사를 해서 이렇게 발표를 한 것이다.

http://www.obsnews.co.kr/?mid=news_all&category=18806&document_srl=229528


2009.6.22.  지만원
http://systemclu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