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를 탓 하는가?

용산사건 이후 방송과, 언론 그리고 인터넷을 쭉 둘러보니 가관이 아니다. 정부는 물론 전직대통령, 여야정치권, 언론, 방송, 경찰, 종교계, 시민단체 모두 할 것 없이 누구도 내 탓이요 하는 인사는 없고 전부 네 탓이란다. 먹고사는 세상인심만 각박한 줄 알았더니 터진 불행을 놓고 쌈박질하는 꼴도 세상인심 닮아가는 것 같아 서글프기만 하다.

대통령을 지냈다는 김대중 슨상은 야당대표에게 몸을 던지라는 말로 폭동을 부추기며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당해 마음이 아프다고 송강호 뺨치는 연기력을 과시 했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자기가 정권 잡았을 때는 불쌍한 사람이 한명도 없었고, 노태우가 준돈이 뭔 돈인 줄 뻔히 알면서 20억씩이나 받아 꿀꺽 하셨나?

물 만난 민노당 강기갑이도 연일 유가족들과 합숙하다시피하고 있다. 그는 국회 난동에 이어 촛불 영광의 재현에 안간힘을 쏟으며 어쩌면 제2의 슨상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세상에 억울한일 당하고 사는 사람들이 어디 한 두 명인가?

억울하다고 살인, 방화를 일삼으면 세상이 어떻게 되겠는가 말이다.

김대중, 강기갑의 논리대로라면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은 살인, 방화를 해도 용인해야 된다는 괘변이 아니던가? 결과적으로는 살인, 방화의 원인을 제공한자가 죽일 놈이라는 이야기이니 법치 따위는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이야기이다.

저런 사람들이 전직대통령을 지내고, 당대표를 하고 있는 현실이 기가  막힐 따름이다. 

참, 국민노릇해먹기도 힘든 세상이다.

지금 시국이 누가 누구를 탓 할 때인가?

정부와 여, 야 정치인 그리고 방송과 언론은 평소 재개발과 철거민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는가? 사건만 터지면 떼거리로 몰려다니며 거품을 물고, TV화면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간들이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가?

책임지는 놈 하나 없는 세상이 무섭다. 목소리 작고 힘없으면 무조건 뒈진다. 해머, 전기톱을 동원하더라도 힘세고 목소리크면 이긴다. 촛불 많이 동원하는 놈이 장땡이다. 법이고 나발이고 필요 없다.

결론은 대통령, 정부, 여야 정치인, 언론, 방송, 전철연, 경찰, 시민단체 등 힘 있는 분들은 아무 책임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죄가 있다면 사용용도를 정확히 묻지도 않고 돈 몇 푼에 환장해 신나와 염산을 팔아먹은 힘없고 가난한 장사꾼들이 죽일 놈이다. 그 장사꾼들을 잡아다 광화문 네거리에 매달아 놓고 족쳐, 용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09년 1월 28일

행동하고, 실천하는 애국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