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실미도특수부대원보다 더 고생을 하였다. 나는 7사단 16포병대대이었는데 내가 훈련받은 곳에는 신병훈련소에 화장실이 없었다-_-
그래서 지붕이 없이 천막을 만들고 땅에 구멍을 파서 사용하였다. 실미도특수부대도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다. 쉴때는 항상 훈련상급자들이 와서 얼차례를 주었다. 군복무시에 나는 군화가 한컬레뿐이었는데 발에 동상을 걸리게 꾸민 것 같다. 왼쪽 발에 상처가 나서 짓물이 나서 의무대에 가도 약도 주지 않았다. 왼쪽 발등에 봉아지경이 걸려서 군화가 발에 잘들어가지 않는 때도 있었다. 즉 왼쪽발만 계속 아팠다. 1월달에 맨손으로 시멘트를 만지면서 돌을 붙이는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손에 동상을 걸리게 할려고 꾸민 것 같다.
 
군대훈련소도 가기 전에 첫날에 나를 불러서 지금까지 내가 본 사람중에 가장 잔인하게 생긴 사람이 나에게 누가 간첩행위를 한 것을 본것이 있으면 불라고 하였다. 중학교때는 박씨들이 나를 불러서 시내의 자갈위에 원산폭격 즉 머리를 땅에 박게 하였다. 나는 박씨들을 가장 싫어하고 있었기에 박씨중의 한명에게 누명을 씌워버렸다^^. 나를 심문한 그들은 육군본부방첩부대처럼 보였다. 내가 누구라도 불지 않으면 그들이 나를 간첩비슷한 혐의를 세울 것 같은 기분들이 찰나로 들어서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 사복을 벗어서 돈이 조금 남아서 돈을 함께 박스에 넣어 어머니에게 붙혔는데 어머니는 돈이 없다고 하였다. 즉 방첩부대와 똥개들이 한패거리가 되어 돈을 훔쳐간 것이었다. 방첩부대와 국방장관이 국방부를 장악하고 있는 실질권력이다.

한국의 거의 모든 간첩사건은 그들과 북한이 짜고 꾸민 것이다. 나는 군생활내내 돈을 밤에 땅에 묻어두고 사용했어야만 하였다. 반론?
전역 이후에 신촌에서 길을 걷는데 나에게 여자가 다가와서 웃으면서 실미도특수부대를 가보셨나요?라고 웃으면서 물었다-_-. 즉 나의 삶을 알고 있는 여자가 장난을 한 것이었다. 나는 모른체하고 그냥 갔다.

사격훈련이외에는 부대에 실탄 즉 총알이 없었다. 야간매복작전을 나갈때에도 총알은 한번도 없었다. 사단장이 방문한다고 할때마다 항상 총의 부품에서 사격핵심부품은 모두 수거했다. 부대에 총알이 없는데에도 그러하였다. 그러나 사단장은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나는 사단장이 방문하면 개자식하면서 바로 때려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한번은 조금 기분이 나빠서 내가 일병일 때에 야간근무나가서 병장에게 개자식 씨팔놈….이라고 하였다. 병장은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나를 때리지 않았다. 그래서 바로 죄송합니다. 제가 잠시 잘못했습니다라고 하였다. 한번은 3일동안 맞았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