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正日과 統一部長官 자리>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깜짝 놀랄만한
‘친북적 충격’발언으로 일관한 통일부 장관 후보
이재정씨에 대한 세간의 비난과 의혹이 폭발하고 있다.
그는 성공회대 총장으로 있을 때 반체제 운동과 감옥살이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반체제 좌파 지식인들을 대거 교수로 채용해 왔다는 보도다.
즉, 오늘날 성공회대를 좌파의 메카로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 이재정이라는 사람이다.
북의 지령에 따라 남한을 적화통일 시키려던 통혁당 사건으로
20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신영복을 교수로 받아들인 것을 비롯해
정해구, 조희연,·김동춘,...유시민에 이르기까지 요상스러운 사람들의
상당수는 이재정이 총장으로 있으면서 데려다 길러낸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정동영, 이종석, 이재정과 같이 정체가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기를 쓰고 통일원 장관이 되려하고, 또 결국은 그렇게 되고 마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이후 몇 몇 장관 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들을 살펴보면 적어도 통일부 장관 자리만큼은
대통령의 뜻대로가 아니라 거역할 수 없는 다른 뜻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①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5월 당시 강인덕 통일부 장관;-
梨大 특강에서 “북한의 체제에 대해 비판”하자 김정일의 진노로
2주일 만에 교체 됨.
②2000년 12월 장충식 대한적십자사 총재;-한 잡지 인터뷰에서
“북한은 우리보다 자유가 없다”고 말한 것을 북이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취임 5개월만 사퇴.
③2001년 조성태 국방부 장관;-북한 주적론을 주장했다가
북으로부터 공격받아 경질 됨.
④홍순영 통일부 장관;-2001년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국군의 군사훈련은 당연하다”고 말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자
북한의 끈질긴 공세 끝에 경질되고 정세현이 장관이 됨.
정세현은 장관이 되자 김정일의 측근 참모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북의 충실한 대변인 역할을 하며 김대중 정권에서 노무현 정권으로
인계됨으로써 마침내 대통령 두 대에 걸쳐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북한에 밉보이면 자리 지키기가 어렵다는 걸 깨달은 약삭빠른
장관들은 국민보다도, 여론과 국회보다도 김정일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도록 알아서 처신들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들 가운데는 국가도, 국민도, 양심도, 옳고 그른 것도 없이
자리 유지에만 눈이 시뻘건 사람들이 많다. 자리에 앉기 전에 있었던
소신이라는 것도 하루아침에 내동댕이치고 딴 소리를 하는 바람에
주위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드는 사람이 한 둘인가?
대한민국의 권력이 김정일의 상당한 영향력 아래 움직인다(?)는 사실을
눈치 챈 정동영과 김근태는 지난 2004년 정세현의 후임인
통일부 장관 자리를 놓고 얼마나 피 터지게 경쟁했던가?
통일부 장관이 된 정동영은 김정일을 직접 만나기 위해 얼마나 애썼으며
그를 만나 큰 것 한 건 하려고 얼마나 발버둥질을 쳤던가?
정동영은 김정일을 만난 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고 돼 있는 헌법 제3조 영토 조항까지 고쳐야 한다고
나오는가 하면 북한에 전력 200만kw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마치 김정일을 만나 그의 눈에 드는 것이 대권도전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 같이 착각한 나머지 북을 위한 일이라면
거리낄 것이 없을 정도로 설쳐대지 않았던가?
정동영의 가련한 몸짓을 보며 김정일은 얼마나 흐믓했을까?
정동영에 이어 통일부 장관이 된 이종석은 또 어떠한가?
북한내부 급변사태 때 韓美연합사의 공동대응 방안을 담으려 했던
‘작전계획 5029’와 주한미군의 한국 밖 展開문제인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방침에 制動과 반대를 통해
한․미 異見 노출에 불을 댕기지 않았던가?
그가 통일부 장관에다 NSC 상임위원장직까지 겸하면서 명실상부한
외교․ 안보 정책의 총괄 책임자로서 韓美離間과 親北反美에
이바지 한 바가 얼마나 심대했던가?
보도에 따르면 이재정의 통일부 장관 추천을 이종석이 했다고 한다.
통일부 장관 자리만큼은 남북 접촉창구라는 구실 아래
우리 대통령의 뜻만이 아닌 다른 역학관계가 작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김정일 노무현 이종석으로 이어지는 코드 커넥션이라도 있는 것인가?
이재정이라는 사람의 됨됨이가 옳고 그른 것도 모르고
죽고 사는 것도 모르고 허상을 쫓는 불나비같은 사람이니까
이미 김정일의 아그레망을 받았는지도 모를 일이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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