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천안시의회 전자투표 시스템 설치 논란 !!!!!!!!!!!!!!!!!
충남 천안시의회가 새로이 입주할 신청사에 수천만원대의 전자투표 시스템을 갖추고 불과 수개월밖에 사용 못 할 명패를 새로 제작하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천안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8월말 완공예정인 시청사 신청사 의회동에 8천600만원을 들여 전자투표 시스템을 갖추고 1천20만원 상당의 본회의장 의석 명패를새로 제작하기로 했다.
이에 많은 시민들은 정원이 26명에 불과한 시의회에 과연 수백명이 활동하는 국회와 같은 전자투표 시스템이 필요한지 의문이며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개월밖에 사용하지 못할 명패 제작도 예산낭비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의회는 최근 통과시킨 추경안에 의장실 그림병풍 1점 2천만원을 비롯,의회동 실내장식을 위한 예술작품 구입비로 1억4천500만원을 편성하였다가 주위의따가운 시선을 의식한듯 1억2천500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돌렸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한 해 동안 표결이 이뤄지는 회수도 적고 정작 표결이 필요한 첨예한 사안은 전자투표가 도입돼도 비밀투표를 할 가능성이 큰데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자투표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광역화되는 천안시의회의 성장세를 감안하고 열린의회, 책임 의정 구현을 위해 전자투표 시스템 설치가 필요하다"며 "의회동 완공 전에 설치하면 몇 년 뒤 시설하는 것보다 경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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