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회창과 김대중의 지지층
이회창은 김대중 같이 그를 위해 죽기 살기 광적인 지지층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 이회창에겐 김대중 김영삼 같이 특정 지역의 맹렬지지자들이 없다.
이회창 지지층은 특정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대한민국 전역에 분포돼 있다.
물론 그 가운데 내같이 이회창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한편 김대중 김영삼에겐 의리 같은 동물적이고 감성적 지지층이 있다면,
이회창에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지지층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예전 양 김씨들이 몸으로 부딪히는 대여투쟁을 할 땐
의리로 결속된 감성적 지지자들이 보다 효과적인 투쟁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 같이 투쟁의 시대가 아니다.
다양한 정신, 다기능의 사회에서 여러 합리적인 생각 창조적인 생각을
효율적으로 성취 시킬 수 있는 안정적인 바탕을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
법과 원칙을 세우는 일이야말로 그 바탕이 된다.
특히 요즈음 같이 군인 경찰들이 데모꾼들의 쇠파이프에 맞아 부러지고 부상을 입어도 별것 아닌 듯, 국군포로가 부담스럽고, 납북어부가 귀찮은 듯, 국가의 존재 이유 조차도 의문스럽게 돼버린, 원칙이 무너진 대한민국에선 원칙을 바로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이런 시대적 요구(時代的要求)가 이회창에겐 김대중을 따르는 수백만명을 압도할 지지층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난 12.19부정선거에서 분루를 삼키며 실망했던 국민들,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 보곤 역시 이회창이어야 겠단 지지자로 돌아서고 있다. ‘법과 원칙이 존중되는 나라, 국가정체성이 손상되지 않는 나라‘를 위해 李會昌 이어야 한단 목소리가 함성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회창에겐 이성적(理性的) 지지층이 있고, 김대중에겐 감성적(感性的) 지지층이 있다.
2006. 7. 25
-이회창을 사랑하는 사람 이고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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