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이마트, "지역상권 파괴하지마"
이마트 지역상권 독식에 반발.. 인터넷 안티사이트로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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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조은뉴스, www.e-g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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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이마트 강릉 속초, 동해점에 이어 태백점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시민들은 영세상권 죽이기라고 주장하며 ‘안티 이마트(www.anti-e-mart.co.kr)’란 사이트를 개설해 거대 자본영업에 의한 지역시장 독식을 경계하며 꾸준한 투쟁에 나설 뜻을 내비췄다.
지난 5일, 안티이마트는 인터넷 사이트을 통해 , “누구도 재벌 유통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안티 E-마트는 시대적 명제”라고 밝히며 출범했다.
최근, 태백에 이마트가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에 네티즌 ‘옴샨티’는 태백의 경우, “생존의 수단인 직업선택이 거의 없는 소상공인에게 닥쳐올 피해와 그로인한 지역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라고 말하며, “사회적 약자도 모이면 큰일을 할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 벽오지 도시에서 전국민에게 호소한다”고 했다.
안티이마트는 지역에 이마트와 같은 대형유통업체가 들어서면, “무방비 상태의 인구 10만 미만 농어촌 도시는 그야말로 초토화 내지는 폐허로 변해갈 것”이라며, “그들이 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때마다 2~3명의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또, 말미에 “지역공동체가 일개 재벌유통업체로 인해 붕괴되는 꼴을 손놓고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혀 앞으로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는 태세다.
실제,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內 입점으로 인한 피해는 물류비 절감이 어렵고 경쟁력이 약한 소상공인이 입게 돼 결국, 지역상권이 파괴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IMF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합리적으로 변모해 저가를 선호하게 되었고, 일방적인 공급중심에서 인터넷등의 출현으로 거래패턴이 변경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자기 기호에 맞게 선택 할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간과 했다며 지역상권과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대세를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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