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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민주노동당 노희찬 의원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석, 법사위 차원의 '삼성-검찰간 떡값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노 의원은 전날 안기부 도청 테이프에 언급된 삼성그룹으로부터 떡값을 받은 검찰내 전현직 간부의 실명을 공개했으며 여기에 언급된 김상희 법무부 차관은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노 의원은 이에 대해 "김상희 차관이 떡값 수수 사실을 부인하는 이상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사장과 김 차관의 대질신문이 불가피하다"며 삼성-검찰간 떡값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노 의원은 "김 차관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홍석현 전 주미대사가 배달 사고를 냈다는 얘기"라며 "어제 법사위에서의 발언으로 김 차관의 혐의 목록에 위증죄가 추가됐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떡값 청문회에 불러야할 증인으로 홍석현 당시 중앙일보 사장과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장, 김상희 법무부 차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을 꼽았다.

권성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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