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세월호 사건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민청학련 (시사코리아 펌)

민청학련 계승 사업회, " 세월호 참극 진상규명 회피, 강력히 규탄한다"

(시사코리아-남재균 기자) 민청학련계승사업회(공동대표 이철`장영달`최민화)는 28일, 현 시국과 관련한 성명서에서 ‘세월호 참극의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대통령과 정치권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다음은 민청학련계승사업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박정희의 유신독재에 맞서 항거한 민청학련운동 참가자 일동은 세월호 참극의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대통령과 정치권의 무책임한 행태를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천명한다.

참사 발생 4개월이 경과하도록 아무런 진상이 밝혀진 바도 없고 책임을 통감하는 당국자도 없다. 정부 여당은 진상 규명을 회피하며 구원파 등 엽기적인 곁가지만 부각해 사건의 몸통을 은폐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이에 분노한 유가족과 시민들은 생명을 건 단식투쟁을 이어 오고 있다.

우리는 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 청와대와 집권당의 몰지각한 행동을 규탄한다. 또한 제일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무능, 무책임에 대해서는 더욱 큰 분노를 느낀다. 4월 16일에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아무런 당론과 입장이 없이 우왕좌왕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처절한 투쟁을 계속하는 유가족과 시민의 눈치만 살피는 한심한 행태를 보여 왔다.

여기에 더하여 조경태, 김영환, 황주홍 등 15명의 의원은 뒤늦은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의미를 폄하하며 원내 복귀라는 명분으로 진상규명운동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우리는 이 15명 의원들의 정치적 입장이 과연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15명의 의원들은 이러한 사실을 아는가, 모르는가, 누구를 대변하는 의원인가, 정체를 밝힐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유족 여러분께 깊은 조의를 표한다. 아울러 대통령과 여야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민주 시민의 뜻을 받들어 투쟁 대오에 적극 동참할 것임을 밝힌다.

남재균 기자([email protected])